무선 마우스
회사에서는 무선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선 마우스는 선이 거추장스러워서 치워 버리고 로지텍 무선 콤보 시리즈 중에 저렴한 모델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저렴한 모델을 골라서 마우스 크기도 손에 비해 작고 불편해서 다른 무선 마우스를 사기로 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무선 마우스'를 검색해 보니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날렵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그 제품을 사 보기로 했습니다. 제품 가격에 비해 배송비가 비싸게 느껴져 사는 김에 하나 더 사서 옆자리 후배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Vortex Smart MW17
구매한 마우스는 Vortex Smart MW17이라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생겼죠. 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비해 구성품은 나쁘지 않습니다. 포장이 고급지진 않지만 건전지도 들어 있습니다.
손에 꼭 맞는 크기에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 DPI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특수 버튼에 엄지로 누를 수 있는 버튼, 그리고 나노 리시버까지 그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마우스와 함께 이런 것들도 들어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와 비교해 봤습니다. 로지텍 로고가 지워지다 못해 번들번들해 진 마우스와는 외형이 주는 멋짐의 차원이 다릅니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고무 재질의 패드가 있어서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마우스 바닥 모습입니다. 마우스 기본 정보가 적힌 레이블과 광 센서, 건전지 수납, 나노 리시버 수납 공간이 보입니다. 품질 확인을 했다는 QC 스티커가 품질의 신뢰를 주는 모습입니다.
사용기
- 마감
-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완벽한 듯 보였던 마우스지만 마감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함이 보였습니다. 플라스틱의 절단면이 부드럽게 처리되지 않아 손이 닿으면 조금 날카로운 느낌을 주지만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하게 합니다. - 무선 성능
- 리시버의 위치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 이동에 끊김이 발생합니다. 본체의 뒤 쪽에 연결했다가 끊김이 생각보다 심해서 본체 위 쪽으로 옮겨 연결하니 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끊김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괜찮다가도 한 번씩 끊김이 발생했습니다. - 그립감
-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괜찮습니다. - 내구성
- 내구성은 실망스럽습니다. 두 달을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광 센서가 완전히 망가져서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후배에게 선물한 마우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왼쪽 클릭 버튼이 불능 상태가 돼서 괜히 선물을 하고 민망해 졌습니다.
교훈
구매한 마우스 두 개가 모두 두 달을 버티지 못하는 것을 보니 이건 수리나 교환을 받아서 답이 나오진 않을 것 같아 서비스 받기를 포기했습니다. 물론 Vortex 마우스가 모두 이렇진 않겠지만 돈 이 만원에 하나 배웠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마우스는 Microsoft나 로지텍의 제품만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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