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하이브리드 스마트 워치-Skagen SKT1111 구입기

슈라。 2018. 11. 4. 11:39

  매스드랍 첫 구매


구매 정보 사이트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스마트 워치를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Skagen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으로 평소 관심 있게 보긴 했지만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지 못하던 제품이었습니다. 

매스드랍(Massdrop)이라는 해외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정보에 가입해서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동 구매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신청 후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내용을 참고하고 구매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59.99달러로 국내 판매가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고 특히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10달러를 더 할인 받을 수 있어서 4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비는 2.9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한화로 대략 6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쿼츠 기반의 하이브리드 스마트 워치 - Skagen SKT1111


구매 신청을 하고 3주 정도 뒤에 배송 될 것을 예상 했지만 예상보다 조금 이른 2주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DHL eCommerce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평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출발하고 딱 일주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제품입니다. 포장이 깔끔합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잘 고정되어 있는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2mm로 남성이 착용하기 적당하고 케이스 두께는 12.5mm로 두꺼운 편입니다. 일반적인 오토매틱 시계의 두께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시계 밴드 폭은 20mm입니다.





시계와 Skagen connected 설명서 두 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구매할 때 가장 망설이게 했던 케이스 두께. 12.5mm로 너무 두껍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거부감이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 뒷면은 열고 닫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계는 충전 방식이 아니고 CR2430이라는 코인형 리튬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수명은 약 6개월 정도라고 하며 대략 천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남자 손목에 차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밴드를 조금 타이트하게 조이면 이렇게 두께가 조금 덜 두꺼워 보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에 Skagen Connected 앱을 설치해 봅니다.

활동 추적, 수면 추적, 목표 추적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알림과 알람, 듀얼 타임 존과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시계와 폰의 페어링이 진행 되면 시간은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기기 기능 중에 가장 필요한 알림 기능을 설정해 봅니다.





샤오미 미밴드를 쓸 때 가장 좋았던 알림 기능. 전화기가 주머니에 있거나 보행 중일 때 알림 기능이 아주 유용하죠.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을 등록했습니다. 최대 6개의 알림을 등록할 수 있고 진동과 함께 지정한 숫자로 시계 바늘이 움직여서 어떤 알림이 왔는지 알려줍니다.





시계의 측면에 있는 버튼 기능도 설정합니다.

하나는 날짜 확인, 하나는 최근 알림 확인, 하나는 카메라 셔터 버튼으로 설정했습니다. 초기에 이렇게 설정했다가 카메라 셔터는 음악 제어 기능으로 변경했습니다. 재생/정지, 다음 곡, 이전 곡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데 유용합니다.





알림 등록 중에 중요한 점. 처음에 "전화" 앱을 알림에 등록했더니 전화가 올 때는 진동이 안 오고 부재중 알림만 하더군요. 

그래서 찾아 봤더니 "All Calls"라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이 앱을 알림으로 등록하고 나니 전화가 올 때 진동으로 제대로 알려 주었습니다.







  간단 사용 소감


  • 배터리 - 교환이 쉬운 일반 배터리를 사용해서 충전 스트레스가 적고 비교적 오래 감.

  • 디자인 - 일반 패션시계 같아서 예쁨. 말 해주지 않으면 스마트 기능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함.

  • 알림 - 편리하지만 알림 개수 제한이 조금 아쉽고 진동이 생각보다 강하진 않지만 밀착 착용하면 알림을 놓치진 않음.
             전화가 올 때 처음 세 번만 울리고 이후에는 울리지 않는 점은 아쉬움.

  • 야광 - 야광이 적용되어 있으나 너무 미약해서 어두울 때 보기는 어려움.

  • 방수 - 생활 방수 수준이라서 샤워 등을 할 때는 빼는 것이 좋음

  • 밴드 - 가죽 밴드가 좋긴 하지만 밀착 감이 조금 부족함. 메쉬 스타일 메탈 밴드로 교체 후 착용 감 상승.

  • 케이스 두께 - 확실히 두껍긴 하지만 보기 흉할 정도는 아님.

  • 안드로이드 앱 - 스마트 워치의 중요한 부분인데 인터페이스 등이 조금 미흡함. 실시간 동기화가 아닌데 동기화 속도도 느림.

  • 무게 - 케이스 쪽이 아무래도 무거움. 착용시 이질감이 있으나 적응하면 괜찮아짐.



여러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저렴한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줍니다. 저렴하게 알림이 되는 예쁜 시계를 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능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샤오미 미밴드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미밴드를 쓸 때보다는 만족감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