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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 번째 미밴드 - 미 밴드 5

슈라。 2021. 4. 5. 10:48

  스마트 밴드

스마트 어쩌구 하는 시계류를 몇 가지 사서 사용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역시 작고 가벼운 스마트 밴드입니다. 스마트 워치가 보기에는 더 좋아 보이고 화려하지만 무게나 배터리, 가격까지 만족스러웠던 것은 역시 스매트 밴드입니다. 작고 가볍고 배터리도 2주 이상 가면서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이 없습니다. 

사용하는 기능도 전화나 메시지 알림이나 알람, 만보기, 수면 기록 정도로 제한적이라서 스마트 밴드가 제공하는 기능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스마트 밴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미 밴드 5

샤오미 미 밴드 2에 이어 미 밴드 4를 사서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미 밴드 4에서 크게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이에 화면 부분이 충격에 깨져버렸습니다. 깨졌지만 기능은 잘 동작하고 있어서 버티다가 결국 미 밴드 5를 주문했습니다.

 

포털에서 검색하니 가장 저렴한 것이 3만 1천 원 정도. 부담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전작인 미 밴드 4와 크게 다르진 않은 미 밴드 5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이렇게 기기 정보와 수입자 정보가 스티커로 덧붙여져 있습니다. 

 

 

제품 상자에는 기기 본체와 스트랩,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제품 본체를 미 밴드 4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세로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가로로 살짝 넓어졌습니다.

미 밴드 4는 보호필름이 없어도 긁히지 않아 편하게 잘 썼는데 언제 저렇게 충격을 받아 깨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의 뒷면도 눈으로 보기에는 전작과 거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미 밴드 4와 미 밴드 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기의 형태입니다.

미 밴드 4는 이렇게 스트랩에서 본체를 분리해서 충전기에 장착하는 형태입니다. 정품 스트랩이 아닌 호환 스트랩을 사용하면 2주마다 분리해서 충전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죠. 

 

 

 

미 밴드 5는 이렇게 스트랩 분리 없이 충전이 가능합니다. 본체 뒷면에 충전 단자를 가져다 대면 강한 자력으로 착 달라붙습니다. 강한 자력으로 꽤 정확히 붙어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스트랩 분리 없이 충전.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미리 스트랩 몇 개를 주문해 놨습니다.

가죽 스트랩과 메탈 스트립. 실리콘 스트랩 두 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호환 스트랩은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알리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죠. 호환 스트랩 4개를 구매하는데 10달러가 채 들지 않았습니다.

 

 

충전 방식의 변화 말고도 미 밴드 5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트레스, PAI, 여성 건강, 호흡 측정 항목이 추가되었네요.

하지만 그다지 필요한 기능은 아니기에 Mi Fit 앱에서 해당 항목들을 숨겼습니다.

 

이런 기능 추가 외에 수면 체크 부분에도 기능 추가가 있었는데요. 보고 수면 모니터링으로 REM 수면을 체크하는 기능은 켜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켜면 배터리는 조금 더 빨리 소모된다고 하네요.

 

 

미 밴드 5를 구매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어 가는데 미 밴드 4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사용하던 대로 사용하니 편하긴 한데 새로 산 기분이 덜 납니다. 충전할 때만 '아 내가 새로 샀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충전 방식 개선이 사용에 큰 영향을 주긴 합니다. 예전에는 충전이 귀찮아서 오래 사용하도록 웬만한 기능은 끄고 사용했는데 미 밴드 5는 수시로 충전을 간편하게 하니까 모니터링 기능도 조금 더 켜고 사용하고 자주 충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미 밴드 5를 샀다고 글을 쓰려는데 샤오미 미 밴드 6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미 밴드 6에서 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던데... 미 밴드 5를 조금 험하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