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 Smart

우리집 첫 블루투스 스피커 - 오아 아이브릭 SP600

슈라。 2021. 9. 2. 08:16

  CD 플레이어를 사야 하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웁니다. 교재와 함께 CD가 집으로 보내지는데 사실 CD라는 미디어가 요즘 잘 사용되지는 않죠. 가져온 교육 자료를 들려주도록 어린이집에서도 과제를 내주는데 이것 때문에 CD 플레이어를 사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방안을 생각해 보다가 CD 내용을 파일로 만들어서 NAS나 스마트폰에 넣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가격대부터 브랜드까지 워낙 제품들이 다양해서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아내와 상의 끝에 교육용이니까 3만 원 이내의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아 아이브릭 SP600

한 번쯤 들어본 브랜드의 제품은 정해진 예산으로는 구매가 어려웠고 디자인이 무난한 작은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구매한 스피커는 오아라는 회사의 아이브릭 SP600이라는 제품입니다. 

오아라는 브랜드는 처음 보는데 이미 집에 오아 제품이 있었습니다. 2년 전에 에버랜드에서 받아 온 휴대용 선풍기가 오아 제품이더군요. TV에서도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알려나가는 소형가전 브랜드인가 봅니다.

 

24,900원을 주고 산 SP600입니다.

상자에 제품 상세 정보와 대표 기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본품과 5핀 충전 케이블,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C-Type USB 케이블이 아닌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인 점은 아쉽습니다.

 

 

 

위, 앞, 뒤, 밑면의 모습입니다. 대략적인 디자인과 마감 수준을 볼 수 있습니다.

 

 

 

  간단 사용기

  • 크기
    적당히 작아 어디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 디자인
    상품 소개 이미지와 다르게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거실 벽에 두었더니 커다란 눈으로 소파에 앉은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가끔 듭니다.

  • 마감
    구매할 때 가성비 스피커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마감을 두고 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배터리
    배터리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하고 선이 없어 깔끔합니다.
    크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적은 듯한 느낌이고 충전이 조금 아쉽습니다. micro-5핀을 사용하고 5 V1 A 어댑터를 권장합니다. 비적정 어댑터 예시로 5V2A를 제시하더군요. 당연히 완속 충전만 됩니다.

  • 소리
    아이들 교육용 자료 재생용으로는 충분합니다. 가요나 클래식을 플레이해 봤는데 집에서 조용히 듣기에는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
    끊김 없이 잘 연결됩니다.

 

아이들 교재를 들려줄 목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쓸만한 제품입니다.

처음 스피커라는 걸 사 봤는데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보니 분위기가 괜찮아 더 좋은 스피커에 관심이 생깁니다.  이 스피커가 이 정도면 좋은 스피커는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 줄까? 괜히 수십만 원짜리 스피커 후기를 찾아보게 됩니다. 조만간 음악 감상용 스피커 하나 들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