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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캔 이어폰 COUMI ANC-860 간단 사용기

슈라。 2021. 8. 25. 10:30

  블루투스 이어폰 충동구매

QCY T1 TWS 이어폰을 고장 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아마존에서 이어폰을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49.99달러인데 프로모션과 쿠폰을 적용해서 27달러쯤 되는데 배송비를 포함해서 34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할인율에 혹해서 조금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는데 후기를 찾다 보니 이전에 더 낮은 가격에 풀린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COUMI ANC-860

이어폰이 도착했습니다. Active Noise Cancellation(Cancelling)을 특징으로 내세워 모델명도 ANC-860입니다.

작은 이어폰인데 패키지가 생각보다 거창합니다.

 

 

패키지 안에는 이어폰과 케이스, 충전 케이블과 이어 팁, 설명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가 조금 독특한데 동글동글한 케이스에 가죽 끈이 달려 있습니다. 가죽 끈은 특별한 용도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장식 같은데 탈착이 되진 않습니다.

 

케이스와 이어폰의 모습입니다. 대체로 동글동글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 사용기

간단하게 사용기를 적어 봅니다.

  • 케이스
    깔끔합니다. 마감이 괜찮습니다. 케이스 뚜껑이 있어 좋습니다. QCY T1은 뚜껑이 없어서 먼지가 잘 들어가죠.
    다만 케이스 재질이 미끄럽게 처리되어 있고 케이스를 여닫는 부분의 홈이 얕아서 이어폰을 넣고 뺄 때 조금 불편합니다.

  • 충전
    케이스는 USB-C타입 단자를 채용해서 좋습니다. 유닛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이 됩니다.
    고속 충전이나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착용감
    오픈형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의 중간 정도 느낌으로 커널형의 꽉 끼는 답답함이 없어서 좋습니다만 오픈형 이어폰이 맞지 않는 귀라면 살짝 걸쳐있는 듯한 불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터치 인터페이스
    터치 감도는 무난한 편입니다. 조작하기 쉬운 편이지만 아무래도 터치 방식이다 보니 오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 연결성
    좌, 우 유닛 가리지 않고 단일 블루투스 연결이 지원돼 한쪽만 사용할 때 편리합니다.

  • 음질
    음질은 개인차가 큰 부분이라서 언급하기가 어렵지만 T1 보다는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 통화 품질
    QCY T1 이어폰보다 좋습니다. 마이크 감도가 멀지 않고 통화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소리를 잘 전달합니다.
    주변 소음도 잘 전달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통화할 때는 유닛을 하나만 사용해야 합니다. 둘 다 끼고 통화를 하면 엄청난 노이즈로 상대가 괴로워합니다.

  • 방수
    방수 효과를 체감하진 못 했지만 '생활 방수는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조금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 노이즈 캔슬링
    '이 가격에 이걸?' 이라며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켜 본 ANC는 의외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켜지 않고 이어폰만 꽂고 공사장 옆을 지나면서 ANC를 활성화했더니 공사장 소음이 꽤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내와 같이 조용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들은 제거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소음 제거 기능을 켜면 외부의 바람소리가 크게 들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걸을 때 사용하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이어폰입니다. 원래 가격에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 같고 3만 원 아래의 가격으로 할인을 한 다면 사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어폰을 생각하면 돈을 조금 더 쓰는 게 좋겠고 가성비 제품을 원한다면 QCY의 1만 원대 제품이 만족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