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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의 후임 T13 간단 사용기

슈라。 2022. 1. 24. 08:24

  드디어(?) 수명을 다 한 QCY T1

QCY T1이라는 블루투스 이어폰. 정말 유명했던 제품이죠. 구매할 때 주변 사람들이 정말 많이 구매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바로 이 이어폰입니다. 2019년 2월에 구매해서 고장 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주변에 같이 구매한 사람들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고장이 나기도 했지만 문제없이 잘 버텨줘서 좋았던 제품입니다.

 

COUMI 이어폰을 새로 들이면서 이 T1을 집에서 아내가 사용 중이었는데 얼마 전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이어폰을 물려받아 아내가 몇 달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충전 후 사용을 위해 이어폰을 꺼냈더니 유닛이 분해가 돼 버렸습니다. 

 

꽤 오래 사용하기도 했고 해서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구매해 주기로 했습니다.

 

 

 

  새 이어폰은 QCY T13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 QCY 제품이었기 때문에 다음 제품도 QCY 제품 중에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검색을 해 보니 T1 이후에 정말 많은 제품이 나왔더군요. 그중에 평이 괜찮은 T13이라는 놈을 주문했습니다. 13,000원 정도로 역시나 부담이 없었습니다. 

기본 포장에 비닐로 밀봉이 되어 있어서 더 안전해 보입니다. 쓰레기는 조금 더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그리고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1에서 가장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충전케이스의 뚜껑이 있는 점이 눈에 띄고 케이스 디자인이 예뻐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예쁜 것은 조심스러웠는지 뚜껑에 QCY 로고를 뿌려놨습니다. 차라리 로고가 없었다면...

이어폰 유닛에 로고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폰 유닛은 커널형이면서 에어팟과 비슷하게 아랫부분으로 길쭉한 형태입니다.

 

 

  간단 사용기

  • 충전 케이스
    - 무난하게 예쁜 디자인이고 뚜껑이 있어서 좋다. 이어폰을 넣고 빼기 편하며 이어폰 수납부가 유격이 적어 안정감 있다. USB C타입 충전 단자 채용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뚜껑에 있는 안 예쁜 로고가 단점.

  • 이어폰 디자인
    - T1에 비해 길쭉해진 디자인으로 착용했을 때 모습이 더 편안해 보이고 이어폰 착용 방향에 대해 착각할 가능성이 없어서 좋다.

  • 착용감
    - 원래 커널형 이어폰을 좋아하는데 기존 T1은 착용해도 안정감이 부족했는데 T13은 맞춤 제품인 것처럼 아주 착용감이 좋다.

  • 음질
    - 음악 감상 시 음질이 T1보다 많이 좋아졌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EQ 조절 등으로 커스터마이징 하면 더 비싼 이어폰 못지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 통화 품질
    - 디자인의 변경으로 마이크 위치가 바뀌어서인지 T1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

  • 블루투스 연결성
    - 한 달 이상 갤럭시 S21과 사용 중인데 연결 지연이나 끊김이 발생하지 않아 매우 안정적이다.

  • 사용 시간
    - 음악 재생 연속 사용 시 8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전체적으로 T1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은 T13입니다. 가격부터 디자인이나 성능까지 만족하기가 어려운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제품은 초기 불량만 피하면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한 달 이상 문제없이 성능을 뽐내고 있으니 일단은 다행입니다. 2년 이상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