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유플러스 셋톱박스 UHD4K로 변경

슈라。 2022. 5. 4. 08:45

  3년 만에 셋톱박스 교체

3년 전에 이런 셋톱박스로 교체를 했습니다.

S60UPI라는 모델로 UHD2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당시에 신모델이라고 교체를 해서 사용 중입니다. 중간에 고장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를 받기는 했지만 기본 동작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끔씩 리모컨 키가 씹히거나 화면 전환이 늦는 점이 다소 불만이어서 더 최신 제품인 UHD3 모델로 변경을 고려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추가되는 대여료(5,500원)에 비해 체감되는 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고객센터의 답변에 변경하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UHD3의 후속 제품인 UHD4가 새로 나오는데 성능 향상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체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IPTV 셋톱박스 UHD4K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교체 신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센터에서도 월 임대료가 추가될 수 있으니 말류를 하였지만 UHD2를 사용 중이라 하니 교체를 하면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거라며 안내를 해 줬습니다.

UHD2에서 UHD3로 교체를 문의했을 때는 임대료(4,400원)가 3년간 청구될 거라고 했었는데 UHD4는 변경되어 5년간 청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재 사용 중인 셋톱박스가 꽤나 답답하기 때문에 비용을 내서라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설치를 하러 오신 기사님도 처음에는 굳이 왜 바꾸냐고 하시더니 두 세대 전 모델을 사용 중인 걸 확인하시고는 잘 바꾸는 거라며 설치를 해 주고 가셨습니다.

 

새로 받은 UHD4 K 셋톱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전과 사실 큰 외형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리모컨의 배열이 조금 바뀌었네요. 디즈니+ 바로가기 키도 생기고.

 

이 신 모델은 이전보다 대기전력도 줄고 리모컨도 바뀌고 했다고 하는데 가장 기대가 되는 점은 CPU의 성능 향상입니다.

UHD2, UHD3, UHD4의 CPU 성능을 보면 기대감을 가질만한데요. CPU 성능 비교에 쓰이는 DMIPS를 살펴보면

  • UHD2 : 11,000 DMIPS
  • UHD3 : 14,000 DMIPS
  • UHD4 : 35,000 DMIPS

로 2에서 3으로 변경될 때보다 3에서 4로 갈 때 성능 향상폭이 큽니다. 2에서 4로 변경을 했으니 체감은 훨씬 클 거라 기대됩니다.

 

 

 

  UHD4K 사용해보니

UHD4K 셋톱박스 설치가 완료되고 만져봤습니다.

  • 채널 이동
    - UHD2도 쓸 만은 했지만 UHD4는 많이 빠름. 바로바로 넘어가는 느낌.

  • 셋톱 메뉴
    - UHD2는 많이 느려 답답했으나 셋톱 메뉴도 이제 딜레이 없이 잘 이동됨.
    - 자주 쓸 일이 없어 참았지만 사용하려면 두 템포 정도 느린 반응에 UHD2는 많이 답답했음.

  • OTT
    -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실행 속도도 많이 빨라짐
    - 초기 실행이나 로그인에서도 배 이상 빨라진 속도가 체감됨
  • 아이들 나라
    - 광고도 많이 하는 아이들 나라. UHD2에서는 정말 정말 정말 엄청 느렸는데 아주 쾌적해짐.

  • 리모컨 반응
    - 이전에도 글을 적었지만 TV 뒤에 있어서 리모컨 키가 씹히는 줄 알았는데 UHD4로 바꾸고 문제가 완전히 사라짐.

 

UHD4로 바꾸고 나니 유플러스 셋톱을 사용하면서 답답했던 부분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UHD4가 엄청 잘 만들었다는 느낌보다는 이제야 제 기능을 원활히 쓸 수 있는 기본이 된 셋톱박스가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월 임대료(4,400원)를 5년이나 내게 한다는 점이 조금 아니 많이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바꾼 게 후회되진 않을 정도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