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데와 때

슈라。 2016. 10. 17. 10:00

  '데'와 '때'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와 '때'도 사용 중에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두 단어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와 '때'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데'의 사전적 의미


  •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의지할 없는 사람
    - 예전에 가본 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책을 다 읽는 사흘이나 걸렸다.
    - 사람을 돕는 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

  •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머리 아픈 먹는 약.
    - 이것도 다 써먹을 가 있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때'의 사전적 의미


  • 시간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
    - 를 알리다.
    - 아무 나 오너라.

  • 끼니 또는 식사 시간.
    - 를 거르다.
    - 놀다가도 가 되면 들어와 식사를 해야지.

  • 좋은 기회나 알맞은 시기.
    - 가 아니다.
    - 가 이르다.

  • 일정한 일이나 현상이 일어나는 시간.
    - 가물
    - 장마

  • 어떤 경우.
    - 가끔 현기증이 날 가 있다.
    - 특별한 가 아니면 모자를 쓰지 않는다.

  • 일정한 시기 동안.
    - 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다.
    - 그들은 전쟁 이별한 후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다.

  • [같은 말] 계절
    - 는 바야흐로 여름이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 뚜렷하다.

  • 끼니를 세는 단위.
    - 두 를 거르고 나니 배가 고파 죽겠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데'와 '때'의 구분


'데'와 '때'는 의미상 모두 쓰일 수 있어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 까지 간다.
  • 까지 간다.

위 두 문장은 모두 사용 가능한 표현입니다. 다만 적절히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황이나 앞,뒤 문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는 보통 장소의 뜻을 나타내고, '때'는 보통 시간의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구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갈 데까지 가다.'라는 관용구가 있음을 함께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 갈 데까지 가다.
    -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극단의 상태나 상황이 되다.
      > 어디 누가 이기는지 갈 데까지 가 보자.

    - 성관계를 맺다.
      > 그녀와 나는 갈 데까지 간 사이다.




이상으로 '데'와 '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