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71

생후 120일, 드디어 뒤집기를 완벽하게!

생후 120일, 얼마나 컸나 낮에는 유난히도 바닥에 누워 있기를 싫어하는 탓에 안아서 재우느라 100일의 그 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 100일이 벌써 20일 전입니다. 그 동안 모유와 분유를 가리지 않고 잘 받아먹어 준 우리 아기는 66Cm, 8Kg 정도로 아주 적당하게 잘 성장했습니다. 중간에 분유도 변경했지만 가리지 않고 잘 받아먹어 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100일의 기적'을 기다렸던 우리 부부였지만 100일이 되었다고 아기에게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역시나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변화는 차츰차츰 나타나기 시작해서 이제는 낮 시간 동안에는 누워서 한두 시간은 혼자서 잘 놀기도 하고 낮잠도 바닥에 누워서 잡니다. 몸무게가 많이 늘어 무거워졌지만 대신 목과 허리에 힘..

육아 이야기 2015.06.22

아기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선물, 애착 인형

아기의 애착 형성 세상에 나온 아기가 엄마에 대한 애착 심리를 갖게 되는 시기는 출생 후부터 만 3년이 되는 36개월까지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에 애착 심리가 가장 강해지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라고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게 되고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서 신뢰감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 시기에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불안감을 해소할 물건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그 물건은 담요나 이불부터 인형 등으로 다양한 물건이 될 수 있는데 아이는 이런 애착물을 통해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합니다. 이상은 어디서 들었는지 아기의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될 애착 인형이 필요하다는 아내의 말..

육아 이야기 2015.06.17

초보 아빠의 젖꼭지 구매 실패기.

젖꼭지 변경 시기 우리 아기는 모유와 분유를 같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젖병을 사용하고 있는데 출산 전 미리 준비한 토미티피 젖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유와 함께 먹기 때문에 큰 젖병이 아직 필요치 않아서 150ml 젖병으로 계속 사용 중인데 젖꼭지를 바꿔 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80일이 지나면서부터 나오는 분유량이 만족스럽지 못한지 빨다가 포기하고 울어버리는 빈도가 높아지더군요. 그제서야 젖꼭지 변경 시기임을 알아 채고 젖꼭지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전부터 아내가 미리 사 두라고 했었는데 미루다가 급하게 구매를 하게 됐네요. 토미티피 2단계 젖꼭지 토미티피 2단계 젖꼭지를 검색해서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토미티피, 배앓이 방지, 2단계, 중간 속도, 3개월 이상(3m+) 등의 문구를 꼼꼼하..

육아 이야기 2015.05.12

생후 77일, 머리를 들기 시작!

생후 77일 밤낮으로 울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우리 아기. 기적의 100일을 고대하며 힘들지만 아기를 열심히 안아서 달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는데요. 생후 70일이 지나면서 슬슬 목 가누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가끔씩 아기를 엎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엎드려서 머리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 힘이 부족한지 머리를 바닥에서 떼지도 못하더군요. 그 뒤로도 하루에 1분 정도 엎어 놓고 관찰을 했는데 차츰 머리를 들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77일이 되던 지난 주 머리를 번쩍(실제로는 조금) 들더니 몇 초간 버텼습니다. 신이 난 아내는 급히 휴대폰을 가지고 달려와서 처음 머리를 드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아기 머리 드는 게 뭐 대단하다고...' 다른 아기들이 **를 했다고 할 때 전..

육아 이야기 2015.05.11

생후 67일, 2개월차 두 번째 예방 접종

2개월 차의 두 번째 예방 접종 생후 60일이었던 지난 주에 이어 2개월이 지나고 맞아야 할 예방 주사를 맞히기 위해 이번에는 보건소가 아닌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기본 접종 외에 추가 접종으로 로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보건소에서 하지 않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번에 맞아야 할 주사는 Hib 1차와 폐렴구균 백신인 PCV 1차 예방 접종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 접종으로 로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하는데요. 접수를 할 때 이 로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과 관련해서 선택을 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로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은 주사가 아닌 경구 투약(먹는 약) 방식인데 약의 종류가 두 가지가 있어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두 약의 특징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로타텍 : 5가 백신으로 생후 2,4,..

육아 이야기 2015.04.29

생후 60일, 예방 접종과 성장 상황

생후 2개월, 아기는 얼마나 컸을까?여전히 바닥에서 잠 들지 못하는 아기를 끌어 안고 밤낮으로 돌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지내다 보니 벌써 생후 60일이 되었습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예방 접종을 챙겨야 하죠. 예방 접종을 위해 아내는 아기와 함께 지역 보건소를 찾았습니다.예방 접종 전에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는데요. 생후 60일이 된 우리 아기의 키는 61cm, 몸무게는 5.4Kg으로 여전히 키는 큰 편이지만 몸무게는 조금 덜 나가는 것 같지만 지난 측정 수치와 비교해 보니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모유가 나오는 것이 시원치 않은 지 엄마의 찌찌를 거부할 때마다 분유로 보충을 해 주고 있는데 다행히 부족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내는 모유를 충분히 먹이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속상한 것..

육아 이야기 2015.04.21

출산 후 아내의 몸은 잘 회복되고 있을까? - 산후 검진 결과

출산 후 검진 벌써 아내가 아기를 낳은 지도 8주가 돼 가고 있습니다. 출산 6주가 넘었을 즈음에 아내의 회복 상태와 건강 상태의 확인을 위해 다니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출산 후 혼유를 하고 있지만 모유 수유도 잘 하고 있고 아기도 잘 크고 있고 겉으로 봐서는 아내가 잘 회복 되어 건강해 보였지만 출산 후 산후 조리원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던 점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산후 검진에서는 이런 항목들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골 밀도 검사초음파 검사자궁 경부 암 거사혈액 검사소변 검사 오랜만에 산부인과의 각 진료실을 찾아 다니며 검사를 받았고 골 밀도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의 결과는 약 일주일 뒤에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전의 결과 통보와 마찬가지로 정상일 경우에는 문자로, 이상이..

육아 이야기 2015.04.13

아기의 눈썹 옆에 만져지는 딱딱한 혹...유피 낭종

아기 눈 옆에 자리 잡은 심상찮은 혹 아기가 태어나고 병원에서 3일을 보내고 퇴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아기의 얼굴을 조심스레 만지다가 눈 옆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기의 얼굴이 너무 작아 이게 뼈라고 생각을 했고 아마 아빠를 닮아 눈 윗부분에 뼈가 발달해 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생후 5주가 되어갈 쯤 한 쪽에만 딱딱하게 자리 잡은 그것은 뼈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너무 어려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아내의 산후 검사 일에 소아과를 같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생후 6주가 가까워진 아기의 얼굴을 보니 이제는 불룩 튀어나온 것이 확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사진처럼 잘 표시나진 않는데 사진은 유독 커 보이게 나왔습니다. 귀여운 아기의..

육아 이야기 2015.04.09

생후 1개월. B형 간염 2차 접종과 아기 발달 상황

2차 B형 간염 예방 접종 아기와 씨름을 하느라 하루하루는 정말 길지만 뒤를 돌아 보니 어느새 한 달 하고도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기는 신생아라는 꼬리표를 떼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 되던 날 아기를 안고 아내는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예방 접종 때문인데요. 병원에서 태어나자 마자 맞은 1차 B형 간염 예방 접종과 BCG 접종에 이은 세 번째 접종이었습니다. 아기에게 맞혀야 하는 주사가 이렇게나 많군요. 이번에도 우리 아기는 많이 울지 않고 씩씩하게 맞고 왔다고 합니다. 30일이 가까워 지면서 아기의 울음 소리도 커지고 자지러지게 우는 시간도 길어져 주사 맞히는 것이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예방 접종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접종이군요. 아기의 성장 확인 보건소를 찾..

육아 이야기 2015.03.26

생후 22일 BCG 접종과 눕히기만 하면 우는 아기

생후 22일, BCG 접종 아기가 태어난 지 벌써 3주를 넘겨서 22일이 되던 날. 결핵 예방 주사(일명 불주사)인 BCG를 접종했습니다. BCG 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3주가 갓 넘은 이 시점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예방 주사를 맞혔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 처럼 BCG는 피내 접종과 경피 접종 두 가지가 있죠.경피접종(도장형) -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에 여러 바늘(9개)이 달린 도구로 주사액이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 - 정확한 용량 주입이 어려우며 접종 량을 알 수 없다. - 병원에서 7만원 정도 피내접종(주사형) - 0.05ml를 삼각근에 주사해서 5~7mm의 팽진(부풀어오름)을 형성한다. - 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주입할 수 있다. - 보건소(거주지와 관계 없이 어느 ..

육아 이야기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