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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비의 시작 - 바퀴 분리 및 결합하기

슈라。 2014. 2. 8. 07:00

자전거를 타다 보면 정비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 타이어나 튜브는 고무로 되어 있어서 찢어지거나 뾰족한 것에 찔려서 바람이 빠지는 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죠. 가까운 곳에 자전거 샵이 있어서 정비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강변이나 시내를 벗어난 자전거 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정비를 해야 할 경우에는 직접 정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을 위해서 간단하게 정비하는 방법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바퀴 분리와 조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바퀴 분리와 조립

앞바퀴 분리와 조립은 뒷바퀴처럼 기어나 다른 걸리는 장치들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간단합니다.

 

 

그림과 같이 브레이크만 넓게 벌려주고 레버만 풀어주면 바퀴가 쉽게 분리되고 반대로 바퀴를 넣고 레버를 조여주면 조립이 간단하게 끝납니다.




뒷바퀴 분리

뒷바퀴는 기어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앞바퀴 보다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한 번만 해보면 별거 아닌 작업임을 알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천천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를 벌려주는 작업까지는 앞바퀴 분리하는 작업과 동일합니다.



그 다음 뒷 드레일러를 가장 작은 기어에 위치하도록 조정해줍니다. 그림 오른쪽 화살표처럼 말이죠.
그리고 나서 그림 왼쪽 화살표처럼 레버를 올려서 풀어주게 되면 바퀴는 쉽게 빠지게 됩니다.



 

 

만약 레버를 풀었을 때 바로 바퀴가 빠지지 않으면 왼쪽 그림처럼 오른손으로 뒷 드레일러를 눌러주고 왼손으로 바퀴를 살짝 눌러 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뒷 바퀴를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뒷바퀴의 조립

뒷바퀴를 분리 했다면 다시 조립을 해야겠죠. 조립도 분리만큼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순서의 반대로 진행하면 되는데요.

먼저 오른손으로 뒷 드레일러를 살짝 눌러 주고 왼손으로 바퀴를 위치시킵니다.



그 다음 가장 체인을 가장 작은 기어에 걸어주고 바퀴를 위로 당겨 줍니다.



바퀴를 당겨준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걱정스러운게 기어에 체인이 걸리긴 했는데 기어 변속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체인만 걸어주면 알아서 조절이 되는지 기어 변속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기어에 체인을 걸고 바퀴를 당겨 주는데까지 성공했다면 거의 다 끝났습니다.
그 다음 할 일은 왼쪽 그림처럼 양손으로 축을 당겨서 바퀴의 균형을 잡아주는 일입니다. 축이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 브레이크에 바퀴 한 쪽이 닿거나 바퀴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잘 맞춰지도록 양손으로 잘 당겨줍니다.
그 작업이 진행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레버를 조여서 바퀴를 고정시켜 줍니다. 그러면 끝!

사진으로는 설명이 조금 부족한 것 같죠? 아닙니다. 대충 어떻게 하면 되겠구나 느낌만 알고 직접 해 보면 생각보다 쉽게 됩니다.
바퀴 몇 번 끼웠다 뺏다 해 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고장 날 일도 없으니 걱정 말고 해 보세요.

 
※ 자전거 바퀴 분리, 조립시 주의 할 점

  • 자전거 분리 후 조립 시에는 느슨하지 않게 레버를 잘 조여 주세요.
  • 바퀴 조립 후에는 분리 및 조립을 위해 벌려 두었던 브레이크를 꼭 원위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