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요거트?
얼마 전, 와이프가 신기한 물건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래놀라 요거밀이란 제품인데요. 애경이라고 마크가 찍혀있어서 우선 놀랐습니다. 보통 애경하면 비누나 세제를 주로 만들어 파는 줄 알고 있었는데 식품도 판매하는 모양이군요.
그래놀라 요거밀은 찬물만 부어 주면 요거트가 되는 즉석식품으로 호두, 아몬드, 크랜배리, 해바라기씨, 보리, 현미, 건포도, 백미, 현미 찹쌀, 파파야 등 10가지 곡물과 유산균 그리고 요거트 분말이 주된 내용물이라고 합니다.
뭐 일단 신기하긴 한데 이런 물건을 왜 샀는지 이유를 들어보니 보통 요거트는 유통기한이 짧아 사두고 기한이 지나기 십상인데 이건 분말 형태라서 보관이 용이하고 즉석식품이라서 먹기도 편해서 구매했다고 하는군요.
그래놀라 요거밀 구성 및 섭취 방법
특이한 제품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박스를 개봉하면 위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스푼과 개별 포장된 제품이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과 스푼이 각각 10개씩 들어있네요.
이제 제조해서 먹어 볼까요? 제품과 스푼을 하나씩 꺼내고 찬물을 한 컵 준비합니다.
제품을 개봉합니다. 제품은 개봉하기 쉽게 양쪽에 홈이 있어서 양손으로 나눠 잡고 당겨주면 쉽게 개봉이 되네요.
개봉하면 요거트 분말과 각종 곡물 등이 보이고 물을 알맞게 넣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표시선이 보입니다.
준비한 찬물을 표시선까지 넣어 줍니다. 생각보다 조금만 넣어도 되니 표시선을 넘지 않게 천천히 넣어 주는게 좋습니다.
스푼으로 물과 분말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분말이 쉽게 물에 녹는데 젓다보면 점점 점성을 띄게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제법 요거트같은 느낌을 주네요.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고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요거트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좀 묽은 듯 하면서도 심심한 느낌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곡물들과도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물을 붓고 시간이 좀 지난 뒤에 먹으면 좀 나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보관하기도 좋고 먹기도 간편하고 여러가지 몸에 좋을 것 같은 곡물도 많고 칼로리도 150kcal로 적은 그래놀라 요거밀.
여러 장점이 있지만 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 마음에는 들지 않는 제품인 것 같네요.
남은 제품들은 와이프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원래 제 것은 아니지만요...)
다행히 와이프는 괜찮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유산균이 필요하거나 간단한 아침 대용식을 찾는 분들께 괜찮은 제품인 것 같으나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소량으로 구매해서 맛을 본 뒤에 추가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1포에 2,3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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