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인터넷 뱅킹을 더욱 안전하게 - OTP 발급

슈라。 2014. 4. 30. 15:00

  너무 오래 된 보안카드


저는 평소에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뱅킹을 자주 이용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용 중일텐데요.

얼마 전부터 스마트폰 앱에서 이체 업무를 하려고 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보안카드가 오래 됐다는 문구가 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보안카드가 3년 이상 되었으니 새로운 보안카드나 OTP로 재발급을 받는게 좋겠다는 안내 문구죠.
귀차니즘으로 방치하고 있다가 최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하필 주로 이용하는 국민은행!)가 발생하기도 했고 해서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OTP(One Time Password) 발급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국민은행을 찾았습니다.
보안카드를 재발급 받으러 왔다고 말을 하니 "보안 카드로 할래? OTP로 할래?"라고 묻더군요. OTP로 하면 비용이 발생되지 않냐고 여쭤봤더니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2014년 5월 17일까지 무료로 주고 있다"라는 설명을 듣고 OTP로 발급 받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보안카드는 발급 받은 카드 내의 정해진 번호 중에서 두 가지의 선택된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OTP(One Time Password)는 말 그대로 생성기의 버튼을 누르면 일회용 번호들이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OTP 역시 보안의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안카드보다는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분의 설명을 들은 것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OTP 무료 발급 이유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무료 발급
  • 무료 발급 기한 : 2014년 5월 17일까지 
  • 원래의 OTP 발급 비용 : 5000원
  • 타 은행에서 사용 가능
    - 공인인증서와 마찬가지로 OTP도 등록을 하면 타 은행에서도 같이 사용이 가능함.
    - 사용할 은행을 찾아가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함.
  • 배터리 성능 : 3~5년 정도의 수명을 예상하며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면 방문해서 재발급 받아야 함(배터리 교체X)


새롭게 발급 받은 OTP 생성기의 모습입니다.

작은 박스에 들어 있고요. 설명서와 함께 생성기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성인 남자의 엄지손가락정도 크기 인데요. 자로 재보니 6cm X 2.5cm의 크기에 1cm의 두께네요.

사용 방법은 동그란 버튼을 한 번 누르면 6자리의 번호가 표시되고 다시 버튼을 눌러 주면 사라집니다.


국민은행에서 발급을 받고 바로 신한은행을 찾아 OTP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을 했으니 잘 되는지 확인도 해 봐야겠죠?
스마트폰에서 각 은행의 어플을 이용해 이체를 해 봤습니다.

< 국민은행 >



< 신한은행 >

6자리의 OTP 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변경되었고 둘 다 정상적으로 이체가 잘 됐습니다.




OTP 생성기는 보안카드보다 두꺼워서 지갑에 들어가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보안카드처럼 은행별로 여러장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이지만 분실하면 위험이 될 수도 있겠군요)
또 보안 카드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고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국민은행을 이용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 아직 보안카드를 교체하지 않은 분은 OTP 무료 발급 기한 내에 OTP를 발급 받거나 보안카드를 교체하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