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아버지의 새 컴퓨터 - 다나와 온라인 견적 비교 구매 이용기

슈라。 2014. 4. 30. 09:00

  컴퓨터 한 대가 더 필요한데...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간단하게 안부 얘길 물으시고 사무실에 둘 컴퓨터가 한 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좋은 컴퓨터일 필요는 없고 그냥 문서작업만 가능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중고 컴퓨터를 싸게 하나 사서 보내드려야지 생각하다가 지금 집에서 사용중인 컴퓨터를 사무실로 보내고 새 컴퓨터를 조립하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계신 컴퓨터도 2007년에 제가 조립해서 사용하던 7년이 훌쩍 넘어버린 컴퓨터였기 때문이죠. 집에서 사무를 거의 해결하시는 아버지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조립 PC의 주문 및 수령


이번에도 역시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을 이용했습니다.
주문하는 방법은 이전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 이전 글 보기2014/03/11 -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조립 PC


사양은 최고 사양까지는 필요가 없었기에 AMD의 A10 시리즈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저렴하기도 하고 본체 내부도 깔끔하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조립을 해 드릴 때는 A10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트리니티의 후속인 리치랜드란 모델이 나와서 무난해 보이는 6790K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최신컴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SSD도 하나 넣어야겠죠. TLC로 논란이 많았던 삼성 840 EVO 모델로 골랐습니다. 아버지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고려하면 전혀 무리가 없는 제품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조립을 해서 받기로 했습니다. 부탁을 하는 분들이 주로 지방에 계셔서 시간 절약상 조립해서 받는게 편리하고 좋습니다. 조립비를 추가해서 주문하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인데 한 곳에서 구매하다 보니 전체적인 가격도 조금 올라가고 조립 비용도 추가로 들긴 하지만 이용해보면 만족스러웠기에 이번에도 조립비를 추가했습니다.

업체는 이전에 이용했던 적이 있어 나름 검증이 됐다고 생각하는 아이티엔조이라는 업체에서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위와 같이 문자로 간단하게 현재 진행 상태를 안내해 줍니다.
조립을 해서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조립 후 부품의 간단한 테스트를 해 준다는 것이죠.
조립을 직접 하다가 부품 불량이 발견되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그리고 email로 위와 같은 내용의 메일이 왔습니다.
이건 전에 없던 서비스 같은데 보면 조립 동영상제품 포장 동영상을 제공 하는군요.
세계 최초니 대한민국 최초니 거창한 말들이 써 있지만 확인할 수는 없고 다른 업체들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쨋든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어느 정도 신뢰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부품을 하나 하나 보여주고 개봉하면서 조립을 진행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부품마다 박스에 바코드가 붙어 있고 스캔을 하면서 확인을 시켜주고 조립하네요. 실제 배송을 받아 보면 부품 박스마다 붙어 있는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동영상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제품과 부품 박스 등을 안전하게 잘 포장했다고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제품을 받고 얼른 열어본 본체의 모습입니다. 부품이 우선 많지 않아 깔끔한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선 정리가 조금 미흡해 보이네요. 게다가 전면으로 USB3.0을 연결해 주는 파란색 케이블도 연결해 놓지 않아서 직접 연결했습니다. 지난 번에 받았을 때보다 마무리가 조금 미흡한 느낌입니다.




OS나 각종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는 동안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것 빼고는 제품이나 조립, 배송 등의 서비스는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조만간 친척 분 중에 구매 부탁이 또 올 것 같은데요. 그 때도 역시 이렇게 구매하고 가서 설치해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번엔 좀 더 꼼꼼하게 해 달라고 요청사항에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