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하기
지난 토요일에 산모 수첩을 받고 임신 확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아내가 해야 할 두 가지 미션이 생겼죠.
하나는 지역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운맘 카드를 발급 받는 것입니다. 고운맘 카드는 약간 늦어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현재 복용중인 엽산제가 얼마 남지 않아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하는 일이 먼저 수행할 미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내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보건소에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문의했는데 신분증과 출산 예정일만 알면 된다고 했다는 군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 산모 수첩과 임신 확인증을 챙겨 가지고 갔습니다. 보건소에 도착해서 임산부 등록을 하러 왔다고 하니 역시나 산모 수첩을 보여 달라고 하더랍니다. 산모 수첩이 없어도 임산부 등록은 할 수 있었겠지만 전화상으로 안내해 준 내용과 조금 달랐습니다.
임산부 등록의 과정은 간단했다고 합니다. 별도의 신청 서류를 작성하지는 않고 산모 수첩을 보여주니 그 내용을 보고 등록이 끝났다고 합니다. 등록이 완료 되고 엽산제와 임산부 임을 알리는 악세사리를 받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보건소에서 받은 엽산제입니다. 보건소에서는 임신 12주까지 엽산제를 제공하는데 현재 임신 주수를 보고 날짜를 계산해서 엽산제를 제공합니다. 아내는 12주까지 50일이 조금 덜 남았지만 50알을 받아왔네요.
기존에 복용하던 엽산제는 한 캡슐에 임산부의 권장 복용량인 600ug이 들어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제공한 엽산제는 그보다 많은 1mg(1000ug)이 들어 있습니다. 엽산제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텐데 복용 전에 조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들입니다. 위에 있는 것이 카드 지갑이고 아래 있는 것이 가방에 달 수 있는 악세사리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봐서 임신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이 임신부임을 알릴 수 있는 악세사리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있는 줄은 알았지만 실제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내도 가방에 달거나 카드지갑을 사용하기에 조금 창피하다고 하는군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
지역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에게 생각보다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내가 보건소에서 받아온 안내문을 보면
임신 초기 검사를 시작으로 엽산제 지급, 기형아 검사, 초음파 검사, 철분제 지급, 모우 수유 클리닉, 토요 모유 수유 클리닉, 출산 준비 교실, 산모 신생아 도우미, 신생아 청각 검사비 신청, 미숙아 의료비 지원 신청 등을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 외에 출산 준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어려서 젖니를 빼러 가 본 기억 말고는 보건소를 방문한 기억이 별로 없어서 요즘도 보건소가 있긴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임산부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산모 수첩을 받은 초보 예비 엄마들은 얼른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서 등록하고 지원을 받으세요~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8주,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 (0) | 2014.07.21 |
---|---|
산모 지원금을 받자 -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다. (0) | 2014.07.18 |
6주 1일, 태아의 첫 모습과 심장 소리 그리고 임신 초기 검사 (0) | 2014.07.08 |
초보 엄마를 위한 참고서 -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2) | 2014.07.04 |
국민건강보험이 제공하는 임신출산정보 - 임신도우미 알림정보 메일 (0) | 201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