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보험
병원에서 정식으로 임신 확인을 받고 예정일을 받은 날, 병원에서 받은 안내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태아 보험에 관한 안내장이었는데 병원의 한쪽 구석에 태아 보험 상담과 가입을 받는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 당시에는 태아 보험을 생각하던 시기가 아니라서 대충 읽어보고 넘겼는데 어느덧 12주가 되면서 슬슬 태아 보험을 생각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안내문을 받을 때 태아 보험은 20주 이전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태아 보험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상담 창구에서 상담하기에는 찾아가는 번거로움도 있고 해서 인터넷을 통해 알아 보기로 하고 비교 사이트에서 보험 설계서를 받아보았습니다.
태아 보험 비교
태아 보험 비교 사이트 중에서 저는 태아보험가라는 사이트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름, 연락처, 임신 주수만 입력하면 상담 신청이 끝나고 상담사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상담 내용 이외에는 가입 권유나 재촉과 같은 불필요한 연락이 없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인터넷 상담 사이트는 다양하니 몇 군데 골라서 상담을 받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 비슷한 상품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상담을 받을 때 태아 보험 가입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을 들으면서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태아 보험은 1차 기형아 검사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
- 1차 기형아 검사에서 재검사를 받게 되면 기록이 남아 가입 절차상 다소 복잡해질 수 있음.
- 일찍 든다고 더 많은 보험료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가능하면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 - 실비 보험은 100세 만기를 추천.
- 실비 보험은 계속 한도가 줄고 가입조건이 까다로워지고 갱신이 짧아지고 있음.
- 다른 보험은 30년 만기로 하더라도 실비는 100세 만기로 하는 게 유리.
태아 보험 선택
상담을 받고 나서 메일을 통해서 몇 가지 설계서를 받아 보았습니다. 20년납 30세 만기, 20년납 100세 만기, 30년납 100세 만기 보험을 현대해상과 LIG 손해보험사의 설계서를 받아 보고 가입할 보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 보험을 가입할 때도 상당히 복잡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태아 보험도 보험인지라 다르지 않았습니다. 설계서를 받아보니 내용도 많고 서로 비슷해서 어떤 보험이 적합한 보험인지 선뜻 감이 오질 않더군요.
처음에는 100세 만기까지 필요한가 싶어서 30세 만기로 가입하려 했으나 실비 보험은 100세까지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고 30년납 100세 만기 보험의 경우에는 필요 시 30세에 해지하면 원금에 가까운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30년납 100세 만기 보험을 선택했습니다.
보험 상품은 요즘 가장 가입률이 높다고 하는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CI보험으로 선택했습니다.
20주 이전에만 가입하면 말만 듣고 여유롭게 생각했다가 1차 기형아 검사 직전에 겨우 태아 보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1차 기형아 검사 이후에도 가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서류를 발급 받아 보내거나 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얼른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 참고로 태아 보험은 20주가 아닌 22주 이전 즉, 21주 6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험사에 따라서는 22주 6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하는군요.
임신 기간 중에 또는 태어난 이후에 아기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미리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자라주면 더욱 좋겠죠~.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13주, 철분제 복용 시작. (4) | 2014.09.08 |
---|---|
임신 12주, 정밀 초음파 및 기형아 검사를 받다. (0) | 2014.08.19 |
임신 8주,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 (0) | 2014.07.21 |
산모 지원금을 받자 -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다. (0) | 2014.07.18 |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해서 지원을 받아보자!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