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철분제 보충
임신을 하게 되면 엽산제 만큼 챙겨서 보충해 줘야 하는 성분이 있죠. 바로 손실이 많은 철분인데요.
보통 임신 20주부터 철분제의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아내가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고 엽산제를 받아 올 때 16주가 되면 철분제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임신 20주부터 출산까지 약 5개월 분의 철분제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임신 20주부터 복용은 권장 사항이고 상황에 따라서 복용해 주는 게 좋습니다. 저희 아내가 그런 경우인데요. 지난 번 검사 때 빈혈 관련 검사에서 정상치보다 조금 낮게 나왔었습니다. 담당 의사로부터 이 정도는 정상 범위로 볼 수 있고 만약 어지럼증이 생기면 철분제를 복용해주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쯤 지난 뒤부터 아내가 조금씩 어지럼증을 호소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이른 13주지만 철분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쁘띠 앤 폴릭의 자매품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
당장 구매해 둔 철분제는 없었지만 엽산제를 구매할 때 샘플로 보내 준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란 제품을 우선 복용해 보고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는 임신부 철분 권장 섭취량인 24mg의 철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소화기 계통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일주일 정도 철분제를 복용한 아내에겐 변비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지럼증은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은데 평소에 종종 나타나던 변비 증상이 심해지니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이 제품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아내는 다른 제품을 열심히 검색하더니 다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솔가 아이언 25
아내가 고른 철분제는 솔가 아이언 25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후기를 살펴보고 부작용이 적다는 내용을 본 것 같더군요.
제품은 사진처럼 작은 갈색 병에 90개의 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 제품보다 철분 함량이 1mg 많은 25mg입니다.
90일 간 복용할 수 있고(하루 1캡슐) 가격은 2만원대로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입니다.
캡슐은 이렇게 생겼네요. 무색 투명한 캡슐 안에 분말 형태의 성분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제 복용한 지 열흘 정도가 되었는데 어지럼증이 사라진 건 이전 제품 복용과 같지만 변비 증상으로 고통스럽지 않다는 게 아내의 말입니다. 아내한테는 이 제품이 더 잘 맞나 봅니다.
약이든 음식이든 입으로 먹어서 소화시키는 것을 사람의 체질에 따라 일으키는 반응도 다른 모양입니다. 성분만 봐서는 다 같은 제품 같은데도 먹고 난 뒤 나타나는 증상들이 제각각인 걸 보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의 샘플을 받아서 복용해 볼 수 있었던 게 구매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쁘띠 앤 아이언 플러스도 부작용이 적었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체질은 워낙 다양하고 다르므로 이 글의 내용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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