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무난하다와 문안하다

슈라。 2014. 10. 13. 10:17

  무난하다와 문안하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같아서 글로 적을 때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음은 같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른 경우가 많죠. '무난하다'와 '문안하다'도 그 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무난하다'와 '문안하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난하다의 사전적 의미


  • 별로 어려움이 없다.
    -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 올 해 매출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 같다.

  •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 무난한 공연
    - 무난한 옷차림

  • 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 그 친구는 성격이 무난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
    - 명수는 무난한 사람으로 보기 어렵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문안하다의 사전적 의미


  •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 [비슷한말] 배후하다.
    - 할아버지께 문안하다.
    - 부모님께 문안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두 단오 모두 한자어가 어근으로 한자어의 의미를 잘 알아 둔다면 헷갈리지 않을 단어들입니다.

  • 무난 : (없을 무) + (어려울 난) - 어려움이 없다.
  • 문안 : (물을 문) + (편안 안) - 편안함을 묻다 -> 안부를 여쭈다.

한자를 한글로 적으면서 이렇게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는 한자도 같이 알아두면 의미를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글만 사용하면 좋겠지만 한자의 사용을 아예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또 우리 말입니다.


이상으로 '무난하다'와 '무난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