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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부가서비스 알짜팩 이용해서 영화 보기

슈라。 2014. 10. 12. 10:20

  의무 부가 서비스 - 알짜팩


얼마 전 휴대폰을 교체하면서 조건이 하나 붙었습니다. 기변 조건이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의무 부가서비스라는 것이 붙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8,800원(VAT 포함)짜리 알짜팩이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약 3개월 가까이 가입을 유지해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약속이니 지키긴 해야겠죠. 이용도 안하는데 돈만 내긴 좀 아까워서 어떤 서비스인지 살펴보니 올레TV모바일팩(5천원), 링투유(통화연결음 900원), 캐치콜(미수신 전화 확인, 500원), 지니팩 무료 이용, 영화할인쿠폰 2,000원 2매의 서비스를 묶어서 8,800원에 판매하는 서비스였습니다. 모두 이용하는 서비스라면 그 할인 효과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모두 쓸모 없는 서비스들 뿐이군요. 그나마 영화 할인 쿠폰 정도만 쓸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 영화 할인 쿠폰이나 받아서 사용하자'라는 생각으로 할인 쿠폰이나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알짜팩 영화 할인 쿠폰 받는 방법


영화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휴대폰에 olle.in/9d36의 URL을 입력해서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첫 페이지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화면 아래로 쭉 이동합니다.




화면 아래에 가보면 이렇게 영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클릭!




쿠폰 받기를 클릭하면 간단하게 가입자 인증을 위한 팝업이 표시됩니다.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




인증을 마치면 영화 할인 쿠폰 2장과 쿠폰 1장 + 올레 앱프리 이용권 중에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앱프리 따위는 관심 없으니 쿠폰 2장을 선택!




쿠폰 발급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두 장의 쿠폰을 발급 받습니다.




발급하기를 누르면 확인 팝업이 한 번 더 표시되네요.




발급 받기를 눌러도 화면에 변화가 없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상단의 Home 버튼을 눌러서 첫 화면에 가서 하단의 쿠폰 받기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쿠폰이 발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휴대폰으로 가입 인증을 할 거였으면 이런 불필요하고 귀찮은 절차를 만들지 말고 매월 초에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서 쿠폰 번호를 보내주면 될 텐데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너무 많이 사용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니겠죠?




  발급 받은 쿠폰 등록 및 사용하기


알짜팩에서 발급 받은 할인 쿠폰은 맥스 무비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맥스 무비 사이트에 가입을 했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했으면 마이맥스 > 할인쿠폰 > 영화할인쿠폰 등록 순으로 메뉴를 선택해서 이동합니다.

여기에 발급 받은 할인 쿠폰 번호를 '-' 없이 입력하고 등록을 누르면 간단하게 등록은 끝납니다.




두 장의 쿠폰이 잘 등록됐습니다. 특이한 건 쿠폰의 유효기간과 등록된 쿠폰의 예매 가능 기간이 다르다는 것인데요. 쿠폰의 유효 기간은 발급받은 달의 말일까지지만 등록을 하게 되면 영화 예매 기간은 3개월간 가능합니다.




  쿠폰을 사용해서 영화 보기


쿠폰도 받았고 주말도 되고 했으니 영화나 한 편 볼까요. 아이가 태어나면 극장 가는 건 꿈도 못 꾼다는 주변 육아 선배들의 말도 있고 하니 남은 5개월 간은 영화도 많이 봐 둬야겠습니다.

쿠폰 적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예매 과정 중에 쿠폰만 선택해 주면 됩니다. 사용 전에 알짜팩 영화 할인 쿠폰은 장당 할인이 안되고 결제 건당 할인이 돼서 두 장을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봤었는데 잘못 된 정보였는지 쿠폰 적용은 잘 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맥스 무비에서 예매를 하면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CGV 극장으로 예매를 했는데 좌석선택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구가 표시되고 실제로 좌석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예매 수수료를 500원씩 더 받아 먹으면서 좌석 선택도 못 하는 맥스 무비 예매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할인을 받기 위해 그냥 진행했고 예매된 좌석은 5번째 열인 E열... CGV에서 남은 좌석이 많음을 확인했는데 맥스 무비에서 몇 번을 다시 해봐도 E열만 예매가 되더군요. 이 점 참고하세요.



예매 결과인데요. 1만원의 티켓 두 장을 각각 2천원씩 할인받아서 1만6천원에 예매를 했는데 맥스무비는 티켓당 500원의 수수료가 붙는군요. 사실상 장당 1500원의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표시되진 않았지만 카드 중복 할인이 됩니다. 저는 신한 LOVE 카드 할인을 5천원 더 받아서 최종 12,0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의무 부가 서비스 알짜팩을 이용 중인 분이라면 그냥 버리지 말고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