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지인에게 협찬 받은 유아 용품들

슈라。 2014. 11. 21. 10:47

  우리 집에 한 번 들러. 줄게 있어~


'언제 우리 집에 한 번 들러~ 줄게 있어~.' 아는 형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뭔데요?'하고 여쭤보니 신생아 용품을 필요한 유아 용품 몇 가지를 주시겠다고 합니다. 아기의 출산 예정일 기준으로 1년 정도 육아 선배인 형님은 곧 첫 돌이 되는 아기가 사용하지 않게 된 신생아 용품들을 정리해서 주기로 한 모양입니다. 안 그래도 뭘 준비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될 참이었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날을 잡고 방문해서 몇 가지 용품들을 받아 왔습니다.




  협찬 받은 물건들


어떤 물건들을 받아 왔냐면...


먼저 신생아용 카시트. 신생아용 카시트로 손잡이를 중간으로 옮기면 바구니처럼 들어 옮길 수 있는 형태입니다.




다음은 바운서.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동일 제품을 선물해 줬었는데 저 바운서에서 쌔근쌔근 잠 들어 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다음은 아기 침대. 엄마랑 같이 침대에서 자는 건 위험하다는 기사가 종종 보이죠. 근데 이걸 어떻게 옮겨야 하나 싶었지만




이렇게 분리해서 접을 수가 있군요.




그리고 이건 신생아 매트리스. 아기의 체형이나 통풍을 고려한 제품이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유모차. 신생아 시절보다 조금 크면 사용하겠지만 필수품 중에 필수품이죠. 전문 세탁 업체에 맡겨서 깨끗하게 세탁까지 해 두셨습니다.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유모차가 생겨서 세탁만 해뒀던 거라고 합니다.




손잡이의 버튼과 옆쪽 버튼을 눌러지면 이렇게 손쉽게 접을 수도 있습니다. 좋네요. ^^

이 외에 침대에 장착할 수 있는 움직이는 모빌도 받아왔습니다. 모빌의 인형을 뒤집으면 흑백으로 바뀌기도 하는군요. 초기에는 흑백으로 해야 한다는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신생아 용품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지 않고 험하게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런지 상태들이 아주 좋습니다. 유모차를 제외한 신생아 용품들은 완전 양도가 아니고 잠시 빌려 쓰는 것들입니다. 우연하게도 1년씩 번갈아가며 2세 계획을 세우게 돼서 우리가 1년쯤 사용하면 그 형님네 둘째가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잘 사용하고 깨끗하게 돌려 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겨봤습니다. 이제 예정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슬슬 긴장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