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었다'와 '주웠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었다'와 '주웠다' 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주변에서 '주웠다', '주워서'로 표현할 것을 '주었다', '주어서'로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주었다'와 '주웠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었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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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주웠다'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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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주었다'와 '주웠다'의 구분
발음의 유사함 때문에 헷갈리는 이 표현들을 어떻게 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 규칙 용언인 '주다'의 어간에 '-어' 가 붙으면 '주어'가 되어 '주어서', '주었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ㅂ'불규칙 용언인 '줍다'의 어간에 '-어'가 붙으면 'ㅂ'이 'ㅜ'로 변화 되어 '주워'가 되며 '주워서', '주웠다' 등으로 활용 됩니다.
이렇듯 '줍다'의 어간에 '-어'가 올 때 'ㅂ'받침이 'ㅜ'로 변화 되어 남아 있음을 기억해 두면 두 단어의 구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주다'의 활용형인 '주어서', '주어', '주었다'는 '줘서', '줘', '줬다'로 줄여 쓸 수 있음을 함께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주었다'와 '주웠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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