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가진과 갖은

슈라。 2015. 2. 11. 10:00

  '가진'과 '갖은'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진'과 '갖은'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발음과 글자 모양의 유사함 때문인지 '가진'을 써야할 때 '갖은'을 쓰거나 '갖은'을 써야 할 때 '가진'으로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진'과 '갖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가진'의 사전적 의미


  • '가지다'의 활용형
    - '가지'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만들어진 말.
    - '가지다'의 준말인 '갖다'는 관형사형 어미 '-ㄴ/은'이 붙어 활용되지 않음.

    예) 손에 가진 게 뭐야?
        자격을 가진 사람
        같은 조상을 가진 민족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갖은'의 사전적 의미


  • 골고루 다 갖춘. 또는 여러 가지의.
    - 갖은 양념
    - 갖은 고생
    - 갖은 정성
    - 갖은 노력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가진'과 '갖은'. 발음도 비슷하고 글자의 모양도 같은 단어에서 나온 것처럼 유사합니다.
하지만 '갖은'은 '가지다', '갖다'와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단어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가진'과 '갖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