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건강 보험 공단의 정보 바로 잡기

슈라。 2015. 3. 18. 09:38

  반송 우편함에 나에게 온 우편물들이...


출근길에 우연히 우편함을 봤습니다.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어서 우편함은 각 호수 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가장 상단에는 반송 우편함이 있는데요. 그 반송 우편함에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쯧쯧, 우편물 좀 찾아가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장 앞에 있는 우편물의 수취인이 낯이 익습니다. 바로 내 앞으로 온 우편물... 우편물을 꺼내 보니 건강 보험 공단에서 온 우편물이었습니다.

왜 우편물이 반송 우편함에 꽂혀 있을까. 주소를 살펴보니 수취인 주소에는 건물 주소만 써 있고 호수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주소를 찾지 못하고 반송 우편함에 꽂아 둔 것이고 그런 우편물들이 수북이 쌓인 것입니다. 혹시나 더 있을까 싶어 하나하나 넘겨 봤더니 무려 5개의 우편물들이 더 나왔습니다. 모두 건강 보험 공단에서 온 우편물들이었는데요.


퇴근 후에 우편물들을 하나하나 열어 봤습니다.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지역 가입자로 변경되었다는 안내문과




임의 계속 가입자 신청 안내문




납부 지로 영수증과 자동 이체 신청서.
(자동 이제 신청서는 왜 세 장이나 보냈을까...?)




가족 구성원의 변동으로 세 번이나 배송 된 건강 보험증.
아내의 퇴사와 아기의 탄생 등으로 구성원의 변동이 생기면서 세 번이나 발급이 되었더군요.



아무튼. 중요할 수 있는 우편물들인데 왜 이렇게 주소가 불완전하게 적혀서 왔을까요?
건강 보험 공단(1577-1000)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했습니다.

건강 보험 공단에서는 주민 센터에 등록 된 주소가 자동으로 전산상으로 이관 되기 때문에 보험 공단에서는 주소를 수정할 수 없으니 주민 센터에서 확인하라는 답변을 해 주더군요.


그래서 관할 주민 센터에 문의를 해 봤습니다. 주민 센터에서는 이런 내용을 모르는 지 주소를 확인해서 다시 연락을 주셨는데 건물 주소와 함께 호수까지 분명하게 잘 등록되어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건강 보험 공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을 설명 드리니 왜 누락이 된지 모르겠다고 하며 주소를 수정해 주겠다고 합니다.(아까는 안 된다고 하더니...) 세 번의 전화 통화 끝에 주소를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피 부양자 등록하기


이제 우편물에 관심이 갑니다. 배우자가 직장 가입자일 경우 퇴사를 하면 자동으로 피 부양자가 될 줄 알았는데 지역 가입자 변경 안내는 무엇이고 임의 계속 가입자 신청은 무엇인가... 건강 보험료를 납부하라고 지로 영수증과 자동 이체 신청서까지 보내고...

건강 보험증 안쪽을 보면 이런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퇴직 등으로 직장 자격을 잃거나 가족이 직장 취득(입사)시 90일 이내 피 부양자 신고해야 지역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음"

아~ 신고를 해야 하는 거구나! 다시 건강 보험 공단(1577-1000)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을 설명 드렸더니 원래는 퇴직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직장 가입자인 배우자에 피 부양자로 등록이 되지만 누락이 된 것 같다며 바로 피 부양자 등록을 해 주셨습니다. 자동으로 된다면서 무슨 누락이 이리 자주 발생하는지... 전화 한 김에 얼마 전 출생 신고한 아기에 대해서도 문의했는데 아기는 바로 피 부양자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피 부양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위와 같이 우편물을 받게 되면 전화 한 통으로 바로 피 부양자 등록이 가능하니 건강 보험 공단(1577-1000)으로 문의를 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