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새다와 세다와 쇠다

슈라。 2015. 4. 14. 10:27

  '새다'와 '세다'와 '쇠다'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세다'와 '쇠다'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인터넷을 하다 보면 '새다'와 '세다'도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일 수도 있지만 의미 전달을 정확히 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의미를 잘 알고 알맞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다'와 '세다', '쇠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다'의 사전적 의미


  • 기체, 액체 따위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 나가거나 나오다.
    - 냄비에서 물이 샌다.
    - 자루에서 흙이 샌다.

  • 빛이 물체의 틈이나 구멍을 통해 나거나 들다.
    - 불빛이 나왔다.

  • 어떤 소리가 일정 범위에서 빠져나가거나 바깥으로 소리가 들리다.
    - 옆방에서 노랫소리가 새어 나온다.

  • 돈이나 재산 따위가 일정한 양에서 조금씩 부족해지거나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 데로 나가는 상태가 되다.
    - 이상하게 돈이 자꾸 샌다.

  • 비밀, 정보 따위가 보안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모랠 밖으로 알려지다.
    - 기밀이 새다

  • 모임, 대열, 집단 따위에서 슬그머니 빠지거나 다른 곳으로 나가다.
    - 모임에서 슬그머니 딴 데로 샜다.

  • 대화, 토론, 발표 따위가 주된 화제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주제로 바뀌어 버리다.
    -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샌다.

  •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지 아니하고 딴 데로 가다.
    - 하교 길에 오락실로 새곤 했지.

  • 날이 밝아 오다.
    - 어느덧 날이 샜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세다'의 사전적 의미


  • 머리카락이나 수염 따위의 털이 희어지다.
    - 머리가 허옇게 세다.

  • 얼굴의 핏기가 없어지다.
    - 애가 얼굴은 세었어도.

  • 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
    - 돈을 세다.

  • 힘이 많다.
    - 기운이 세다.

  • 행동하거나 밀고 나가는 기세 따위가 강하다.
    - 고집이 세다.

  • 물, 불, 바람 따위의 기세가 크거나 빠르다.
    - 물살이 세다.

  • 능력이나 수준 따위의 정도가 높거나 심하다.
    - 술이 세다.

  • 사물의 감촉이 딱딱하고 뻣뻣하다.
    - 가시가 세다.

  • 운수나 터 따위가 나쁘다.
    - 팔자가 세다.

  • 물에 광물질 따위가 많이 섞여 있다.
    - 물에 세어서 빨래가 잘 안 된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쇠다'의 사전적 의미


  •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
    - 설을 쇠다.
    - 환갑을 쇠다.

  • 채소가 너무 자라서 줄기나 잎이 뻣뻣하고 억세게 되다.
    - 나물이 쇠다.

  • 한도를 지나쳐 좋지 않은 쪽으로 점점 더 심해지다.
    - 병세가 쇠다.

  • 성질이나 성품이 나빠지고 비틀어지다.

  • 통나무 따위가 오래 묵어서 나뭇결이 바르지 않게 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만큼 각 단어의 의미와 예문을 한 번씩만 봐도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새다'와 '세다', '쇠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