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 취미

콘솔 게임기 없이 TV에서 게임을 해 보자.

슈라。 2021. 3. 8. 09:07

  XBOX 블루투스 컨트롤러

XBOX 블루투스 컨트롤러 4세대를 구매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61,800원을 주고 구매를 했죠.

처음으로 구매해 보는 XBOX 컨트롤러가 왔습니다. 색상은 카본 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XBOX 컨트롤러가 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구매했는데 XBOX 게임기를 사용해 본 적일 없기 때문에 컨트롤러가 조금 어색합니다. 플레이 스테이션 컨트롤러는 몇 번 잡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쪽이 익숙한 편이지요.

 

 

 

제품 구성은 이렇습니다. 게임 패스 쿠폰과 설명서, 컨트롤러 본체, 건전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XBOX 게임기가 없기 때문에 게임 패스 쿠폰은 필요가 없어서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눔을 했습니다. 

 

 

 

컨트롤러는 충전 방식이 아니고 AA 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후면의 커버를 열어주면 건전지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XBOX 컨트롤러를 구매한 이유

위에 게임 패스 쿠폰을 나눔 한 이유가 XBOX 게임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지요. 그럼 왜 XBOX 컨트롤러를 구매했을까요? 

PC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물론 그렇게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를 고려했었는데 큰 구매욕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XBOX 컨트롤러를 구매하게 된 것은 NVIDIA의 GeForce NOW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GeForce NOW는 NVIDIA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국내 서비스는 LG 유플러스에서 독점 제공한다고 합니다.

LG 유플러스의 지포스 나우 서비스는 베이직과 프리미엄으로 구분되어 있고 요금과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LG 유플러스가 아닌 타 통신사는 베이직 서비스를 1개월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2021년 4월 1일부터 통신사 관계 없이 모든 고객 베이직 서비스 이용 가능)

 

유플러스 5G와 유플러스 인터넷, 유플러스 TV 고객은 베이직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유플러스 LTE는 3개월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비용을 내면 통신사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침 유플러스 인터넷과 유플러스 TV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GeForce NOW 베이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XBOX 컨트롤러를 구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유플러스 셋톱에서 GeForce NOW 이용해 보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플러스 셋탑박스는 UHD2로 알려져 있는 2세대 셋톱입니다. UHD3은 물론이고 UHD2도 GeForce NOW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하기 전에 먼저 셋톱의 펌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줘야 합니다. 

먼저 리모컨의 MENU를 눌러 TV 앱스를 찾아 들어갑니다.

 

 

 

TV 앱스에 들어가면 게임 탭에 이렇게 GeForce NOW 아이콘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포스 나우 앱을 실행하기 전에 먼저 설정으로 들어가서 컨트롤러 연결을 해 줍니다.

 

 

 

설정에 가 보면 블루투스 아이콘 옆에 액세서리 추가라고 쓰여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XBOX 컨트롤러의 페어링 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를 실행하고 [액세서리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액세서리 검색을 하고 우측에 컨트롤러 이름이 나타납니다.

 

 

 

연결할 장치를 선택해 주면 이렇게 연결된 장치 이름과 함께 연결됨이라는 글자가 표시됩니다.

 

 

 

컨트롤러를 연결해 줬으니 GeForce NOW를 실행해 줍니다.

 

 

 

GeForce NOW에서는 스팀, 유플레이, 에픽 게임즈 같은 플랫폼에 구매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스팀에 구매한 게임들이 있기 때문에 스팀 계정을 연동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GOTY 에디션이라고 구매해 두고 한 번도 실행해 보지 않았던 더 위쳐 3을 실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팀 라이브러리에 더 위쳐3을 포함한 20여 개 이상의 게임을 쌓아두고 막상 시간 날 때마다 배틀그라운드만 하다 보니 해 보지 못한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이제야 이렇게 실행을 해 보네요.

 

 

 

게임 실행 전에 다운로드 및 설치를 진행해야 합니다.

당연히 용량도 얼마 되지 않는 셋톱박스에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고 클라우드 서버에 다운로드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이렇게 시작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오 실행이 잘 됩니다. 이렇게 묵혀두었건 게임을 소파에 앉아서 75인치 TV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IPTV 셋톱에서 GeForce NOW 이용해 보니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게임 진행에 문제가 된다면 PC에서 사용할 생각으로 컨트롤러를 구매했습니다.

 

처음 실행해 보니 예상외로 끊김도 없고 할 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화면과 소리야 스트리밍으로 받아서 실행할 테니 그럭저럭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가장 걱정되는 점은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고 얼마나 딜레이가 발생할지 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 보니 인풋 렉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반응성이 좋더군요. 하루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진 않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다중 슈팅 게임을 제외한 웬만한 게임은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원활하게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발열과 소음, 설치 용량, 추가적인 전기 소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게임기를 거실에 둘 수 없다면 지포스 나우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플랫폼과 게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