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어메이즈핏 GTS4 mini 3개월 사용기

  수명을 다 한 어메이즈 핏 빕

아내의 시계가 수명을 다 했습니다. 2018년에 구매한 어메이즈 핏 빕이라는 제품인데 한 번 충전으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어서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했던 제품이죠.

베젤이 넒어서 크기에 비해 화면이 작아 불편하긴 했지만 4년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깨워주고 알려주고 표시해 주었는데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반응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만족스럽게 잘 사용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계를 사야겠죠. 이번에도 주 사용 용도를 고려해서 가성비 모델을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샤오미 제품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제품의 완성도도 좋아졌을 텐데 76,900원이라는 가격만큼은 2018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계가 죽어버렸으니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Amazfit GTS4 Mini

구매한 제품은 샤오미의 어메이즈핏 GTS4 mini라는 제품입니다.

이 모델은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과는 달리 국내 정식 발매를 했기 때문에 직구를 하지 않아도 돼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과 함께 사은품으로 디스플레이 보호 커버가 같이 왔습니다. 사은품인 보호 커버는 한 번 붙여보고 떼어버릴 정도로 품질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상자의 뒷면입니다. 정식 발매 제품이라고 한글로 스펙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바로 시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군요.

 

 

워치 본품 외에 사용설명서와 충전대가 들어있습니다.

 

 

시계를 쭉 펼쳐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나 아내는 스트랩을 보자마자 새로 사겠다면 검색을 했습니다.

 

 

시계의 뒷면입니다. 센서를 보호하도록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스트랩은 도구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메이즈핏 GTS4 mini는 20mm 스트랩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들과 마찬가지로 앱을 설치하고 페어링을 하고 기본 설정을 마쳤습니다. 어메이즈핏 계열의 특징인 이번 제품도 베젤이 넓습니다. 

페어링 중 특이점은 이전에 사용하던 Zepp life(Mi fit의 새로운 이름) 앱이 있어서 연동을 하려고 했는데 Zepp이라는 앱하고 연동이 된다고 해서 Zepp lift는 지우고 Zepp(formerly Amazfit) 앱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3개월 사용기

제품을 구매하고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사용해 본 기능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 디스플레이
  생각보다 작은 화면이 아쉽지만 핏 빕 대비 밝아진 화면과 높아진 해상도가 만족스럽습니다. 야외에서도 어메이즈핏 빕보다 잘 보여서 좋다고 하네요.
  
  
• 터치
  터치 감도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화면 움직임은 조금 덜 부드럽습니다. 초창기 안드로이드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 두 달 정도 사용했을 때 터치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 적이 있는데 기기 초기화 후 괜찮아졌습니다. 터치 부분은 더 사용하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 알림
  진동이 핏 빕보다 강해졌고 약 0.4인치 정도 커진 화면 덕분에 메시지 확인이 용이해졌습니다.
  
  
• 배터리 및 충전
  배터리 사용시간은 15일 전후로 핏 빕보다는 확실히 짧습니다. 하지만 충전시간이 적게 걸리고 거치대가 자석식이라서 충전하기가 편합니다.
  
  
• 꾸미기
  위의 기본 기능 외에 아내가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점입니다. 시계 화면에 아이들 사진을 넣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 디자인
  저렴한 제품이지만 핏 빕보다 스마트워치에 가까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그 외 운동이나 센서 관련된 기능은 걸음수만 겨우 사용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아내가 따로 들려준 후기가 없습니다. 사용하는 기능이 얼마 없기 때문에 아내는 사용성이 조금 좋아진 동일한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