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다리다와 달이다

슈라。 2014. 6. 28. 11:06


  다리다와 달이다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우리 말. '다리다와 달이다' 두 단어 역시 그 중 한 예인데요. 
주로 달이다를 쓸 위치에 다리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리다와 달이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리다의 사전적 의미


  • 옷이나 천 따위의 주름이나 구김을 펴고 줄을 세우기 위하여 다리미나 인두로 문지르다.
    - 다리미로 셔츠를 다리다.
    - 다리미로 다려서 군복에 줄을 세우다.
    - 옷을 다릴 때는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달이다의 사전적 의미


  • 액체 따위를 끓여서 진하게 만들다.
    -  수시간 동안 간장을 달였다.

  • 약재 따위를 물에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
    - 한약을 달이다.
    - 한약방 앞에서는 항상 약 달이는 냄새가 났다.
    - 당뇨 때문에 여주를 달여 마시기 시작했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다리다와 달이다의 구분


다리다와 달이다는 '~을 다리다/달이다'와 같이 쓰임이 같고 의미적으로 봐도 둘 다 열을 이용한다는 유사점이 있죠.

두 단어의 구분을 위해서는 의미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글을 쓰다가 다리다와 달이다가 헷갈린다면 다리미를 생각해 보세요~ '다리+ㅁ+~이'가 만나 만들어진 다리미를 생각해 보면 '옷은 달이는 것이 아닌 다리는 것이다' 라고 떠오를 수 있겠죠?

이상으로 다리다와 달이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