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금새와 금세

슈라。 2014. 12. 26. 10:00

  '금새'와 '금세'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새'와 '금세'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글보다는 말로 많이 쓰는 표현이고 'ㅐ'와 'ㅔ'의 발음을 분명히 하지 않다 보니 글로 적을 때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새'와 '금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새'의 사전적 의미


  • 물건의 값.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
    - 금새(를) 치다
       (어떤 물건의 시세나 값이 얼마 정도라고 정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금세'의 사전적 의미


  •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 소문이 금세 퍼졌다.
    - 불이 금세 옮겨 붙었다.
    - 날이 푹해서 내린 눈이 금세 녹았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금새'라는 단어가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일에 들이난 시간적인 여유나 겨를'을 의미하는 '사이'를 줄여 쓴 '새'가 쓰일 것으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금시(今時)에'가 줄어 '금세'로 쓰임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금새'와 '금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