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조취와 조치

슈라。 2015. 1. 1. 10:00

  '조취'와 '조치'


우리 말 중에는 비슷한 발음 때문에 잘못 쓰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취'와 '조치'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겠는데요.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이용자들이 쓴 글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도 '조치'를 쓸 자리에 '조취'라고 쓴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조치를 취하다'라는 표현 때문에 '조취'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군요.

이번 글에서는 '조취'와 '조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취(臊臭)'의 사전적 의미


  • [같은 말] 누린내(1.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의 냄새).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조치(措置)'의 사전적 의미


  • 벌어지는 사태를 잘 살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 행함. 또는 그 대책
    - 후속 조치.
    - 선 조치 후 보고
    - 조치를 취하다.

  • 비슷한 말 : 조처(措處, 제기된 문제나 일을 잘 정돈하여 처리함. 또는 그러한 방식.)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조취'라는 단어 역시 사전에 실려 있는 단어지만 그 의미는 확연히 다릅니다.
어떤 문제나 사태에 대한 대책이나 처리를 의미할 때는 '조치' 또는 '조처'를 사용한다고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조취'와 '조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