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육아 용품 - 체온계
출산 전 미리 육아 용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꼭 챙겨 둬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 중 체온계는 아기 상태 확인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이죠. 회사를 그만 두고 출산을 준비 중인 아내는 필요한 물건들을 척척 준비해 두고 있는데 며칠 전 체온계를 구매하겠다고 하더군요. 어떤 제품을 구매할 지 한참을 비교해 보더니 비 접촉식 측정을 할 수 있는 제품을 하나 골랐다고 합니다.
비 접촉식 체온계, 휴비딕 HFS-1000
주문을 한 다음 날 체온계를 받았습니다. 2~3만원 주고 구매했겠거니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8만원 가까이 주고 샀다고 합니다. 아내가 열심히 알아보고 찾아보고 좋은 제품으로 골랐겠죠? 어디 한 번 살펴나 볼까요?
포장 상자의 사진부터 엄마와 아기의 사진이 딱.
예비 엄마의 마음을 얻기 위한 포장과 디자인 같습니다.
제품 구성은 체온계가 든 플라스틱 케이스와 설명서로 간단합니다.
체온계는 리모컨처럼 생겼군요.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는 체온계가 본체와 건전지(AA, LR6) 두 알이 들어 있습니다.
건전지 교체 시 사용 횟수는 1만회라는 설명이 있더군요.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본 표시 화면과 조작 버튼들입니다.
소리 버튼, 모드 버튼, 메모리 버튼, 전원 버튼의 직관적인 그림으로 사용이 편해 보입니다.
온도를 감지하는 부분의 모습입니다.
이 부분을 보니 더 리모컨 같은 느낌입니다.
건전지를 넣고 전원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기본 모드인 "체온 측정"모드로 켜 졌습니다.
아내의 손바닥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측정은 버튼을 누르면 1초 이내로 바로 측정이 됩니다.
보통 아기의 체온을 측정할 때는 평상시는 관자놀이 부분, 땀이 날 땐 귀불 뒤 부분을 측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정상 범위일 경우는 사진처럼 녹색, 미열이 있을 땐 노랑, 고열일 땐 빨간색 라이트가 켜 진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물 온도 측정 모드. 이번에도 똑같이 아내의 손바닥을 측정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물인데 측정 모드에 따라 측정치가 다르게 나옵니다. 신기하군요.
이 모드는 목욕물이나 이유식과 같은 음식 온도, 젖병 온도를 측정하는데 사용하면 유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온도 측정 모드입니다. 실내온도 측정 시엔 적외선을 사용하지 않는지 온도 감지 부위를 막아도 동일하게 측정이 되더군요. 거실 벽에 걸려 있는 보일러 조작 장치에 실내 온도가 표시되긴 하지만 거실 외에 다른 방의 실내 온도를 측정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비 접촉식 체온계 사용해 보니...
비 접촉식 체온계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측정 시간도 짧고 피부에 닿지 않아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막대 온도계를 사용하다가 귓 구멍을 통해서 측정하는 고막 체온계를 처음 사용했을 때도 편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군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아기의 체온을 잴 때 거부감이 없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조작의 편리함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용 후기를 보니 약간 높게 측정 된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국민 체온계라고 불리는 브라운 고막 체온계를 사용하는 육아 선배에게 비교를 부탁해 봤습니다. 아무리 편리해도 기본 기능인 온도 측정을 제대로 못한다면 쓸 이유가 없겠죠? 체온계를 전달한 날 저녁 선배가 두 가지 타입의 체온계를 사용해 보니 그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차이가 나도 0.1도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다고 하는군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측정 모드를 변경해서 온도를 측정하면 자꾸만 특정 모드로 고정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현상은 배터리를 몇 번 뺐다 끼워주면 사라지는데 불량인지 제조사에 문의를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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