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 말

틀리기 쉬운 우리 말 - 개시와 게시와 계시

슈라。 2015. 2. 28. 10:10

  '개시'와 '게시'


우리 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시', '게시', '계시'도 그 중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신문 기사나 방송에서도 종종 틀리게 사용하는 걸 보게 되는 단어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시'와 '게시' 그리고 '계시'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시'의 사전적 의미


  • [開始] 행동이나 일 따위를 시작함.
    - 행동 개시
    - 공격 개시

  • [開市] 시장을 처음 열어 물건의 매매를 시작함. 같은 말 개점(開店)
    - 개시 무역

  • [開市] 하루 중 처음으로, 또는 가게 문을 연 뒤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거래.
    - 개시도 안 한 가게
    - 개시니까 싸게 드립니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게시'의 사전적 의미


  • [揭示]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하여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함. 또는 그런 물건.
    - 일정표를 게시함.
    - 게시판.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계시'의 사전적 의미


  • [啓示] 깨우쳐 보여 줌.

  • [啓示] <종교> 사람의 지혜로서는 알 수 없는 진리를 신(神)이 가르쳐 알게 함.
    - 신의 계시
    - 부처의 계시를 받다.

(참고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개시'와 '게시'와 '계시'의 구분


발음이 비슷한 세 단어를 단번에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 단어의 의미를 잘 알아 두면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그 중에서도 세 단어의 음이 다른 '개', '게', '계'의 한자와 그 의미를 기억해 두면 구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개시의 개(開) : 열다.
  • 게시의 게(揭) : 걸다.
  • 계시의 계(啓) : 가르치다. 인도하다.

한자와 함께 알아 두세요~.


이상으로 '개시', '게시', '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