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깨끗한 시야를 위해. 초음파 세척기 구매.

슈라。 2020. 4. 25. 08:50

  유분 때문에 잘 닦이지 않는 안경

안경을 오래 써 오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바로 안경을 자주 닦아 줘야 한 다는 점입니다. 얼굴에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특히 더 귀찮은 점이 안경 테나 코받침 쪽에 쌓인 기름기 때문에 안경을 닦아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느다는 점인데요. 20년 넘게 안경을 써 오면서 갖고 싶은 아이템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안경점에서 볼 수 있는 초음파 세척기입니다.

그 초음파 세척기를 요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하나 사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아이템은 보통 알리 익스프레스가 저렴하기 때문에 알리에서 찾아 주문을 했습니다. 18달러 정도에 주문을 했는데 주문을 하고 보니 깔끔하게 생긴 샤오미 제품도 있더군요. 

일단 저렴하게 주문을 했으니 빨리 오기만을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한 달이 되어갈 때 쯤 도착한 초음파 세척기입니다. 포장부터 뭔가 저렴한 티를 풍기고 있습니다.

 

 

내용물을 꺼내 보니 역시나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유럽형 플러그를 선택해서 구매하면 이렇게 우리나라 220V 콘센트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플러그가 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플로그보다는 조금 가늘지만 그냥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뚜껑의 파란색 비닐을 떼어냈습니다. 철판의 단면이 저렴한 제품답게 날카롭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성능 확인을 위해 착용하고 있던 안경을 벗었습니다.손으로 닦기 힘든 틈에 기름기와 먼지가 많습니다.

 

 

50W 모드로 작동 시작과 함께 안개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물질들...아마도 주로 기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분간 초음파 샤워를 마치고 나온 말끔한 안경입니다.

제품의 퀄리티와 다르게 성능 하나는 확실합니다.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해 보니

안경을 쓰는 입장에서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제품의 외관이 주는 저렴한 느낌을 빼면 모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강력한 초음파로 묵은 때까지 아주 싹 벗겨주는 느낌입니다. 손으로 닦기 힘든 안경테와 렌즈의 사이나 코받침 안쪽에 쌓인 기름기까지 2~3분 담가 놓는 것으로 청소가 되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안경 수건으로 안경을 닦을 때 기름기 때문에 몇 번이나 문질러대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도 하고 렌즈도 덜 상하는 것 같습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