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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 시트지 교체하기.

이제 방 문을 바꿀 차례 촉박한 이사 일정으로 인테리어를 못 하고 들어와서 도배만 겨우 한 상황에서 우리 부부는 시트지라도 직접 붙여 보자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수개월에 걸쳐서 벽 하나씩 시트지를 붙여왔는데 이제 문을 바꿀 차례가 되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재단부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요령도 부족해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미 시작해 버린 일이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이들 놀이방 방문 시트지 작업 안방, 아이들 방, 아이들 놀이방, 거실 화장실, 안방 발코니 문, 중문 등 문이란 문은 다 교체했는데 그중 사진을 남겼던 아이들 놀이방 작업 사진을 올려 봅니다. 교체 전에는 이렇게 작은 찍힘부터 큰 찍힘까지 그냥 두고 보기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아마도 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 나..

Life Story 2020.12.06

제각각인 전등 스위치를 바꿔보자.

스위치가 마음에 안 들어. 이사 올 때 도배 정도는 새로 했지만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제각각 모양을 달리 한 전등 스위치 들이었습니다. 어서 스위치를 바꾸자는 아내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스위치 교체에 도전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자 기기는 만지는 걸 좋아하지만 전기 기기는 무서워서 손을 대기 싫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만져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놀이방부터 두꺼비 집의 모든 차단기를 내리고 아이들 놀이방부터 스위치 교체를 해 봅니다. 오랜 사용으로 누렇게 변색된 이 스위치를 바꿔 보기로 합니다. 스위치의 커버를 제거하니 깔끔(?)하게 마무리된 도배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배지가 이렇게 숨어 있었군요. 두 개의 나사를 풀어서 벽에서 스위치 몸체를 분리해 냅니..

Life Story 2020.12.05

가족 계획 완료. 정관 수술 후기.

이제 그만 결혼을 하고 아내와 계획한 자녀는 둘.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행복하게 살자 했지만 결과는 아들 둘. 딸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주변에서 딸 하나 더 낳으라고 하지만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고 금전적으로 힘이 들 테니 아내와 여기서 마치기로 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 피임을 해야 하겠지만 수술을 통해 영구 피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참고해서 근처에 있는 비뇨기과에 덜컥 예약을 잡았습니다. 비용은 25만 원 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건강보험이나 실비 보험 청구는 안 된다고 합니다. 수술 전 상담 예약일이 되어 조금 긴장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차례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가니 전반적인 신체의 구조를 설명해 주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술..

Life Story 2020.12.04

드디어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 탈모.

나는 아닐 줄 알았다. 몇 년 전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서른을 갓 넘겼던 그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용실을 찾을 때마다 앞머리, 정확히는 양쪽 관자놀이 위쪽을 가리키며 머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탈모가 없으신데 무슨 소리?' 하며 무시해 왔습니다. 친가와 외가에 삼촌 두 분이 조금 벗겨지시긴 했지만 나머지 삼촌들은 모두 숱이 많으셨기에 탈모는 절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어느 날 머리를 올려서 이마를 봤는데 유난히도 머리가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요즘 앞머리가 바람만 불면 갈라져서 회복을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앞머리가 많이 빠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미용실에서 해 준 말이 탈모..

Life Story 2020.12.03

본격 여름 준비 - 에어컨 청소하기

여름 필수 가전 - 에어컨 준비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없던 시절을 상상할 수도 없는 가전인 에어컨을 정비할 때입니다. 매년 에어컨 가동 전에 필터들을 청소해 주는 것으로 준비를 마쳤었는데 2013년식인 에어컨의 내부 청소도 한 번 해 볼 때가 된 것 같아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에어컨 청소 업체에 맡기면 간단하겠지만 에어컨의 본체는 실외기이고 실내기는 바람을 불어주는 선풍기 같은 단순한 존재이니 뭐 얼마나 복잡하겠어라는 마음에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돈도 아껴 볼 겸... 실내기 분해 먼저 겉에 보이는 나사를 풀어 봅니다. 에어컨의 위쪽에 이렇게 네 개의 나사가 보입니다. 풀어 줬습니다. 네 개의 나사 뒷 쪽으로도 살펴보니 뒤통수 부분에도 나사 두 개가 있습니다. 이 나사 두 개..

Life Story 2020.05.11

7년만의 CPU 교체 - AMD Ryzen 3600

드디어 진짜 업그레이드 2012년에 인텔 i5-3570 CPU 기반의 PC를 구입한 후 중간중간 그래픽 카드를 바꾸거나 램이나 SSD를 증설하거나 CPU 쿨러를 바꿔주거나 하면서 자잘한 교체를 해 오다가 드디어 PC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CPU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이번이 진짜 성능 업그레이드가 되겠습니다. 인텔 3세대 i5-3570이 그동안 잘 버텨주었고 여전히 쓸만한 CPU이지만 AMD에서 간만에 성능 좋고 가격도 저렴한 흔히 말하는 가성비 좋은 CPU를 내주어서 처음으로 AMD 시스템을 장만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성비라는 말을 하기 전에 일단 성능 자체도 상당히 잘 나온 것으로 평을 받고 있는 AMD 3000 시리즈죠. 마음 같아서는 라이젠 7이나 그 이상을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지갑 ..

Computer 2020.05.08

스포티지R의 첫 배터리 교체

처음 받아본 긴급 출동 서비스 시골집에 갔다가 돌아오려는데 장인어른께서 쌀을 가져가라고 하시기에 걸었던 시동을 잠시 끄고 받아서 실었습니다. 다시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더 시도해 봤는데 더 이상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출고 후 5년 넘게 타면서 배터리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고 지내왔는데 아마도 수명이 다 된 것 같았습니다. 겨울부터 시동 걸 때 소리가 시원치 않았지만 추워서 그런 거겠지 하고 넘겼는데 드디어 올 것이 온 모양입니다. 일단 밤이기도 했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해야 해서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신청했습니다. 약 15분 뒤에 가까운 곳에서 기사님이 오셔서 시동을 걸도록 도와주시고 배터리 상태와 제너레이터 상태를 살펴 주시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알..

자동차 이야기 2020.05.05

독충과 함께 시작한 하루

앗! 따가워!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무언가가 팔을 찢는 듯한 강한 고통에 잠이 깼습니다. 거실로 나와 팔을 보니 무언가에 물린 듯 살짝 부어 있었고 매우 아팠습니다. 시골에 있는 부모님 집은 말벌이 수시로 들어오는 집입니다. 아마도 또 벌이 들어와서 쏘았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때 자기 전에 들었던 소리가 생각났습니다. 스슥 스슥. 또 벌이 들어왔구나 싶어서 휴대폰의 라이트를 켜서 천장을 살피다가 찾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같은 방에 아들 둘이 자고 있어서 얼른 말벌을 찾어 치워 버릴 생각에 덮고 자던 이불을 안고 나와 털었습니다. 그런데...(징그러움 주의) 이불에서 툭 떨어져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바로 이 다리 많은 녀석. 지네였습니다. 너무 놀라서 준비해 둔 파리채로 대여섯 번 후려 치니 잠..

Life Story 2020.05.04

요즘 유행하는 가전 제품 3종의 6개월 사용 후기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지난 10월 드디어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연장의 연장을 거듭하며 4인 가족을 이루는 동안 살았던 15평 남짓의 투룸 빌라를 벗어나 3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한 거죠. 1억이 넘는 거대한 빚을 지면서 이사를 하게 되니 그동안 구매했으면 좋겠다 싶었던 가전들을 집안에 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가전 몇 가지 사는 정도는 별로 표시도 안 나더군요. 이사하면서 구매한 가전은 몇 가지가 더 있지만 빨래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그리고 인덕션의 사용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가전제품들이죠. 의류건조기 먼저 가장 사고 싶었던 빨래건조기입니다. 빨래건조기는 이사 선물로 손윗 처남께서 사 주셨습니다. 인터넷 구매가는 65만원 정도로 LG나 삼성 ..

Life Story 2020.05.02

쓸모 없는 싱크대 공간의 용도 변경하기

싱크대의 쓸모없는 공간 새로 이사 온 집이 새 집이 아니다 보니 수리할 곳도 많았지만 사용이 불편해서 고민이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싱크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미료 수납공간인데요. 수납장의 폭이 너무 좁아서 웬만한 조미료 통이 대부분 들어가질 않아서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이전에 살던 세입자도 거의 사용하질 않았는지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일과 수납 철망을 철거하고 문을 경첩으로 고정해서 수납공간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경첩이 제 역할을 하지만 문의 폭이 워낙 좁다 보니 문을 여닫는데 힘이 꽤 들어간다는 것만 빼면 만족스러운 용도 변경이었습니다. 애초에 싱크대를 제작할 때 조미료 수납공간을 왜 이렇게 좁게 만들었나 모르겠습니다.

Life Story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