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162

젖은 수건을 옷걸이에 걸어 말릴 때의 소소한 팁.

수건을 옷걸이에 말릴 때의 소소한 팁 원룸에서 혼자 자취하면 살 적에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거나 말리기 위해 옷걸이에 수건을 걸어 두곤 했었습니다. 주로 건조대에 널어 말리지만 건조대가 부족하거나 하면 벽에 삐죽 나와 있는 못이나 냉장고, 장롱 같은 곳에 걸어서 말리기도 했는데요. 대충 이런 모습이 되겠죠. 하지만 이렇게 걸어 두면 벽과 수건이 맞닿아서 건조대의 수건보다 늦게 마르기 마련입니다. 그림처럼 냉장고가 아니고 벽이었다면 벽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겠죠. 이렇게 벽에 마주 닿게 수건을 걸어 두어 수건이 잘 안 마른다면 아래처럼 해 보세요. 철사로 된 옷걸이의 아래 부분을 벽 반대쪽으로 살짝 구부려만 주면 간단하게 고민이 해결 됩니다. 구부린 철사 옷걸이에 수건을 걸면 사진처럼 벽과 수건 ..

Life Story 2016.02.04

TIMEX Perpetual Calendar 설정하는 방법

9년 전에 산 손목 시계 - TIMEX T2K621 서랍에서 예전에 차고 다니던 시계를 꺼냈습니다. 스마트함을 자랑하는 스마트 워치가 유행인 시대지만 바늘이 움직이는 시계의 그 느낌이 그리워 다시 찾았습니다. 구매한 지 벌써 9년이나 된 시계지만 오래 차고 다니지 않아 여전히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시계 약이 다 되어 고요하게 멈춰 있는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해 주고 싶어졌습니다. 시계 전지 교체 지난 금요일. 사당 근처에서 모임이 있어서 시계를 가지고 갔습니다. 혹시 근처에 금은방이 있으면 밥이나 줄 생각이었죠. 사당역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출구 근처에 금은방이 하나 있습니다. 이 시계 전지를 교체할 수 있냐고 여쭤 보니 인상 좋은 아저씨는 물론이라며 시계 뒷판을 여셨습니다. 절대 만지지 ..

Life Story 2016.01.27

수압이 약해진 세면대 수도 꼭지 고치기.

이상하게 약해진 수압 얼마 전 감압 밸브라는 배관 부품을 교체한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욕실의 세면대에 있는 수도 꼭지 수압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수압이 많이 약해지진 않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더 약해진 수압은 이제 꽤 불편을 줄 정도가 됐습니다. 수압이 왜이리 약해졌나 궁금해서 세면대 아래쪽에 있는 밸브(관붙이 앵글 밸브라고 하나 봅니다)를 확인해 봤는데 이미 최대한 열어 둔 상태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관붙이 앵글 밸브를 돌려서 잠갔다 풀어보았는데 이상하게 수도의 수압은 더 약해졌습니다. 약해진 수압으로 물은 최대로 틀어도 이 정도로 졸졸졸 흐르게 돼 버렸습니다. 이대로는 정말 못 쓰겠다 싶어서 배관 설비 업체에 문의를 해 보려..

Life Story 2015.11.30

아기 도장과 함께 만든 가족 도장.

도장이 필요해. 아기 통장을 만들어 줘야지. 기념일마다 친척들이 주시는 아기 용돈을 통장에 잘 모아 줘야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내가 강조하듯 여러 번 해온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태어난 지 9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아직 실행에 옮기질 못했네요. 그러다가 이제서야 아기 통장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아기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아기의 경우에는 서명을 할 수도 없고 서명이 인정도 되지 않아 도장이 필요한데 부모의 도장도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 통장인데 아기 이름이 새겨진 도장으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기 도장을 귀여운 놈으로 하나 만들어 주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우리 부부도 변변한 도장하나 없더군요. 인감이라고 등록한 도장도 길거리에서 5천원..

Life Story 2015.11.06

면도날을 오래 사용하는 관리 방법.

몇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면도날 번거롭지만 깔끔하고 개운하게 정리되는 수염. 전기 면도기보다 날면도기의 사용을 고집하는 이유인데요. 날면도를 하다 보면 다른 건 괜찮은데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하는 면도날이 조금 아쉽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3중 날의 대명사 질레트의 마하3을 사용하고 있는데 면도날을 교체할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도날의 가격도 많이 올라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죠. 수염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틀에 한 번 면도를 하는데 하나의 면도날로 한 달을 넘게 사용하기 힘듭니다. 15회 정도 사용하게 되면 교체하게 된다는 말이죠. 보통 15회 정도 사용을 하면 부드럽게 수염이 잘리던 그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거칠어져서 피부가 쉽게 상하게 됩니다. 면도날도 관리를? 그러던 어느 날, ..

Life Story 2015.07.30

갑자기 발생한 수도관의 요란한 소리, 그 원인은?

물을 사용하면 나는 소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의 아내 목소리가 다급합니다. 아기 분유를 이불에 흘려서 세탁기를 돌리는 중인데 갑자기 엄청난 소음이 나서 세탁기를 껐다고 합니다. 2년도 사용하지 않은 세탁기가 벌써 고장인가 싶어서 언제 어떤 소음이 나는 지 물어봤습니다. 세탁기에서 물이 빠질 때는 괜찮은데 급수 시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소리가 너무 커서 안 그래도 작은 집에 울려 퍼져서 아기도 울기 시작해서 도저히 세탁기를 더 돌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선은 그냥 두라고 하고 퇴근 후에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퇴근 후에 세탁기가 있는 보일러실 겸 베란다에 가서 살펴 봤습니다. 세탁기를 다시 작동 시켜서 소음을 들어 봤습니다. 급수가 시작 되자 '뿌~~~~~~~~~..

Life Story 2015.07.17

두부로 엄마표 콩국수 흉내 내 보기

두부의 재발견 저는 콩국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엄마(서른이 넘은 아들이지만 어머니보다는 엄마라는 호칭을 좋아하십니다.)가 만들어 주신 콩국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고향집에 내려가는 날이면 아들이 좋아하는 콩 물을 미리 만들어 콩국수를 내 주시고 올라오는 길에 PET 병에 콩 물을 꼭 챙겨 주십니다. 사실 이 콩국수라는 것이 먹기는 참 좋지만 만들기엔 조금 번거롭습니다. 콩을 몇 시간 불리고 삶고 갈아서 걸러 줘야 콩국수용 콩 물이 됩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은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TV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의 작은 바보상자'라는 TV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데 거기 출연하시는 백선생님께서 두부를 이..

Life Story 2015.07.15

에어컨 배수 호스를 다시 연결한 이야기

오랜만에 에어컨을 켰더니...제법 날이 더워 져서 한낮이 되면 에어컨을 한 시간 정도 에어컨을 가동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은 요즘입니다.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 씌워 두었던 커버를 벗기고 필터를 간단하게 털어 주고 오랜만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2~3일이 지났을 때였을까요. 출근해 있는데 아내가 놀라서 연락을 해 왔습니다. 거실장 뒤로 무슨 물이 잔뜩 흘러나와 물바다가 되었다고 말이죠. 퇴근 후 상황을 살펴보니 화장실로 연결되는 배수관이 막혔는지 에어컨에서 배출된 물이 역류해서 거실 바닥에 흐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바닥에 매립된 호스를 뚫어 주기 위해 에어컨의 배수 호스를 빼고 자전거 펌프를 이용해서 바람을 불어 주었더니 어렵지 않게 뚫을 수 있었습니다. 잘 됐겠지 싶어서 에어컨의 배..

Life Story 2015.07.02

건강 보험 공단의 정보 바로 잡기

반송 우편함에 나에게 온 우편물들이...출근길에 우연히 우편함을 봤습니다.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어서 우편함은 각 호수 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가장 상단에는 반송 우편함이 있는데요. 그 반송 우편함에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쯧쯧, 우편물 좀 찾아가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장 앞에 있는 우편물의 수취인이 낯이 익습니다. 바로 내 앞으로 온 우편물... 우편물을 꺼내 보니 건강 보험 공단에서 온 우편물이었습니다.왜 우편물이 반송 우편함에 꽂혀 있을까. 주소를 살펴보니 수취인 주소에는 건물 주소만 써 있고 호수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주소를 찾지 못하고 반송 우편함에 꽂아 둔 것이고 그런 우편물들이 수북이 쌓인 것입니다. 혹시나 더 있을까 싶어 하나하나 넘겨 봤더니 무려 5..

Life Story 2015.03.18

처갓집 TV의 화질이 이상했던 이유

TV의 화질이 이상했던 이유와 해결2년 전인 2013년 처갓집은 집을 새로 지었고 1년 뒤인 작년에 TV를 바꿨습니다. 32인치의 작은 TV가 새로운 집에 비해 너무 작았기 때문이죠. 50인치의 큰 LCD TV로 교체 했는데 지난 달에 보니 화질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스마트 TV와 3D 기능이 없는 저가형 모델이긴 하지만 TV 화질이 이렇다는 것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족들에게도 물어봤더니 장인, 장모님을 제외한 자녀들은 모두 화질이 이상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우리 집과 동일한 KT 올레 TV를 사용 중인데 문제가 무엇일까? 원인을 찾기 위해 TV 뒤를 보니 바로 의심이 되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TV 화질 저하의 유력한 용의자인 컴포넌트 케이블. 최신 TV와 최신 셋톱 박스에는 ..

Life Story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