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71

아이의 팔에서 만져지는 딱딱한 멍울은 무엇?

아이의 팔에 웬 혹이?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는데 아이 팔에서 딱딱한 멍울이 만져졌습니다. 멍울이 만져지는 곳을 보니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무언가 부풀어 올라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의 크기는 대략 500원짜리 동전의 크기 정도가 되는 듯 했습니다. 멍울이 만져지는 곳을 보다가 무언가에 찔렸던 흔적이 있는 것을 보고 일주일 전 쯤에 DPT 예방 주사를 맞힌 기억이 났습니다. 주사를 맞고 온 당일에도 빨갛게 약간 부어 올라 있었던 것 같은데 금방 가라 앉을 줄 알았던 것이 일주일 뒤에 혹은 더 커져 있었습니다. 이번 접종은 DPT 4차 접종이었는데 넓적 다리에 맞았던 1,2,3차 테트락심 혼합 백신과 달리 4차 백신은 DPT 단독 백신을 팔에 맞았습니다. 이전과 다른 반응에 백..

육아 이야기 2016.08.17

임신 21주, 둘 째의 두 번째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21주 검사 벌써 중반을 넘겨 임신 21주차가 되어 2차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첫째 때는 22주차에 2차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어 20주 검사를 받고 2주 만에 다시 병원을 가야 했는데 이번에는 20주차에 검사를 받지 않고 한 주를 미뤄서 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된 시간에 도착해서 오랜 기다림 없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차 정밀 초음파 검사 정밀 초음파 검사실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태아의 발달 상황을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얼굴 윤곽을 살펴 보고 머리 크기와 배 둘레 허벅지 길이를 확인하고 양수가 적당한 지도 살펴 봤습니다. 심장과 심장 박동도 확인하고 가랑이 사이도 살펴 봤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의 개수 확인도 했습니다..

육아 이야기 2016.07.08

첫째의 생애 첫 수술 - 유피 낭종 제거 수술

태어났을 때부터 있던 혹 우리 첫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눈썹 옆에 혹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유피 낭종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사진인데 눈보다 크게 보여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가까운 소아과와 대학 병원을 찾았더니 아기들에게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혹으로 수술로 제거하면 되니 돌 이후에 다시 일정을 잡아 수술 하기를 권했습니다. 그 사이 혹이 더 커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수술을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돌 이후에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아주대 병원 1차 방문 시간은 빠르게 흘러 돌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아이도 많이 자랐는데 다행히 머리가 커지는 동안 혹은 커지지 않았는지 이전보다는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수술 받을 시기가 되어 처음 방..

육아 이야기 2016.06.23

임신 16주, 둘째의 초음파 검사 결과

16주 검사 첫째 때와는 다르게 아기의 모습을 보러 가는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첫째와 놀아 주고 재우고 하느라 둘째에게 신경을 쓰기 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음파 영상을 정리해야지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2주나 걸렸습니다. 첫째를 재우기 위해 불을 끄고 같이 누워 있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되어 있네요. 12주 검사를 하고 4주가 흘러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날은 다른 산모의 출산이 많이 없었는지 대기인 수가 많지 않아 예약 시간에 맞게 검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는 역시 잘 크고 있을까요? 먼저 앉은 키로 볼 수 있는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입니다. 첫째 때와 비슷하게 10cm가 조금 넘는 크기입니다. 4주만에 많이 자랐네요. 머리와 배 둘레 ..

육아 이야기 2016.06.13

임신 12주, 둘째의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12주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첫째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흘러 둘째가 12주를 맞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아내는 입덧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는 음식을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태아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겠죠?임신 8주 검진 후에 예약해 둔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중간에 병원 일정 때문에 예약 시간이 당겨 졌는데 진료 시간에는 반영이 되지 않아서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병원의 업무 처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와 태아 목 투명대 검사임신 12주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발달 상황을 체크하고 초음파를 통한 기형아 검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신체의 발달 상황 확인.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크기는 5..

육아 이야기 2016.04.29

임신 8주, 둘째의 발달 상황

임신 8주 보름 전, 둘째 아기를 보러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퇴근하면 첫째 아기와 놀아 주고 재우면서 같이 잠들기 바쁜 요즘이라 보름이 지나서야 정리를 합니다. 이번 방문은 임신 확인을 하고 나서 두 번째로 아기를 보러 간 날인데요. 임신 8주를 넘어섰는데 아기는 잘 자라고 있을까요? 검사를 한 날은 임신 8주 1일로 추정되는 날이었는데 태아의 크기를 재 보니 8주 4일로 나왔습니다. 6주 1일에는 3.8mm로 첫째 때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는데 두 번째 검사에는 2.02cm로 첫째 때보다 조금 크게 나왔습니다. 사진처럼 머리와 몸통이 구분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팔과 다리가 될 부분이 작은 돌기로 나온 모습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젤리곰 모양의 태아를 볼 수 있는 시기가 8주차쯤이었던 게 생각이..

육아 이야기 2016.04.12

두 번째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카드 발급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카드 임신 확인 후 가장 먼저 고운맘 카드의 발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보험 공단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카드로 첫째 때도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임신 중 검사비로 유용하게 사용했었습니다. 임신 확인서를 발급 받고 안내를 받다 보니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전용 카드인 고운맘 카드가 통합 카드는 국민 행복 카드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신청 방법이나 지원금, 사용 방법 등은 기존의 고운맘 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국민 행복 카드 임신 확인을 한 날은 토요일이어서 돌아오는 월요일에 가까운 은행을 찾아 고운맘 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IBK 기업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를 신청해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카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육아 이야기 2016.03.27

조금 일찍 찾아 온 두 번째 아기.

심상치 않은 신호 출근을 하기 위해 씻고 로션을 바르고 나오는데 아내가 로션 향에 반응을 합니다.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입덧을 시작했을 때도 좋다고 하던 내 로션 향이 자극적이라며 바르지 않길 강요했었는데요. 조금 이상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는데 다음 날에는 아기 응가 냄새에도 반응을 합니다. 평소에 아기 응가 냄새가 독하게 나도 바로 알아채지 못하곤 했는데 조금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큰 의미는 두지 않았습니다. 그 주 주말, 아내의 변화는 예삿일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내려가면서부터 속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더니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서는 계속 체한 것 같이 불편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장난으로 '임신 아냐?'라고 계속 물어 봐도 아내는 아닐 거란 대답을 했는데 요 ..

육아 이야기 2016.03.14

어느 새 1년이 되어 맞은 아기의 첫 돌.

벌써 1년. 아기가 태어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병원에서 3일만에 퇴원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모르는 두 부부가 쩔쩔 매던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갔네요. 정말 정말 힘들었던 초반 50일을 넘기고 기적이 온다는 100일을 넘겨도 사실 어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자라고 발달해 가는 아기의 모습에 즐거워 하고 신기해 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훌쩍 흘러버린 느낌입니다. 지난 1년간 아기와 함께 생활하면서 찍어 두었던 사진을 다시 보다 보니 지나간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어서 예쁜 줄 몰랐던 아기가 지나고 나서 보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사진을 많이 찍어 두라던 육아 선배님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

육아 이야기 2016.03.09

결국 설치한 가구 모서리 범퍼.

미루다가 결국... 아기가 태어난 뒤 작은 거실은 매트를 깔아서 아기의 놀이방처럼 사용해 오고 있는데요. 바닥의 매트 만으로 충분히 안전했던 작은 공간은 아기가 잡고 일어나면서부터 위험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TV를 올려 놓은 네모 반듯한 깔끔한 거실장은 날카로운 모서리로 아기를 위협했고 안전문 설치를 위해 구입한 책장은 온통 모서리 투성이였습니다. 머리를 보호 한다며 구매 했었던 머리 보호대는 아기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먼지만 쌓여 가고 있었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모서리를 방치해 둔 채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거실장과 책장에 크게 머리를 찧어 혹이 난 적이 두어 번 있었는데도 곧 걸어 다니면 괜찮겠지 하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 부딪히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럴수..

육아 이야기 2016.01.25